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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독일 라이프찌히성시화운동본부, 15일 설립대회 개최

독일 라이프찌히성시화운동본부, 15일 설립대회 개최

대표회장에 라이프찌히 한인교회 권순태 목사 위촉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베를린 장벽의 붕괴에 이어 동서독 통일의 문을 열었던 라히프찌히시에 성시화운동본부가 설립됐다.

 

1980년대 초 동독에 속해 있던 성 니콜라이교회에서 퓨러 목사와 청년 10여명이 독일 통일을 위한 월요기도회를 시작했고, 1989년 10월 9일 대규모 기도회로 통일에 대한 강력한 불씨를 타오르게 함으로써 한 달 후인 11월9일 역사적인 베를린 장벽이 붕괴됐다. 이러한 일의 중심에는 라히프찌히시가 있었던 것이다.

 

이에 성시화운동본부는 독일 라이프찌히에 성시화운동본부를 설립해 현지 시각 15일 저녁 7시 히프찌히한인교회(담임목사 권순태)에서 성시화운동본부 설립대회를 갖고 대표회장에 권순태 목사를 위촉했다.

 

 

 

설립대회에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전용태 공동총재,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 독일성시화운동본부 김현배 목사, 미주성시화운동본부 상임본부장 이성우 목사, 미국 올랜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김석원 목사, 경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이종승 목사, 서산시성시화운동본부 부본부장 백종석 목사 등이 참석했다.

 

백종석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설립대회는 대표기도에 최향숙 간사(CCC 국제본부), 특주에 정민영 홍보대사(첼리스트,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주기도문’을 연주했다. 이어 메시지는 전용태 장로가 맡았다.

 

전 장로는 “통일 독일을 위한 기도회의 현장인 라히프찌히에 성시화운동본부가 설립을 하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성시화운동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서 성결한 삶을 살면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도전하는 한편 한 도시에 있는 모든 교회들이 힘을 모아 복음과 사랑을 전하는 사역을 감당한다”고 밝혔다.

 

전 장로는 또 “먼저는 한인교회들이 연합하여 복음전도와 기도운동, 사랑과 섬김을 실천하면서 성시화운동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이어서 현지인교회들과 함께 한 도시를 총체적으로 변화시키는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고 도전했다.

 

라히프찌히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권순태 목사는 “라히프찌히는 1165년 도시가 됐고, 마르틴 루터가 1521년 에크와 논쟁을 벌이면서 성경의 권위가 살아난 도시로, 1700년대 초반 세바스찬 바하를 통해 음악의 도시가 됐고, 1989년 10월 9일 독일 통일의 기도로 문을 도시”라고 소개하면서 “라히프찌히한인교회가 지금까지 복음과 사랑을 전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귀하게 성시화사역을 통해 아름답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철영 목사가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성시화운동은 도시마다 교회들이 연합하여 복음전도훈련을 받고, 총체 총력으로 전도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목사는 이어 “1974년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엑스플로 74대회에 32만3419명이 5박6일간 전도훈련을 받고, 민족복음화 요원으로 헌신해 그 결과 1년 후 110만명의 신자가 증가하는 등 하루 3000명씩 신자가 생겨났다”며 “이런 역사가 다시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사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기독교공공정책을 통해 한국 교회 현안을 해결해 가는 일 ▲강력한 도시를 위한 중보기도운동을 전개 ▲남북의 복음적 통일과 통일 후 북한 성시화 전략 등을 설명했다.

 

설립대회는 이종승 목사의 대표 축도와 참석한 목회자들이 모두 나와 공동축도를 함으로 마쳤다.

 

한편 라히프찌히한인교회는 필리핀에서 유학하면서 선교학을 전공한 권순태 목사가 1994년 1월 14일 설립한 교회로 한인 유학생과 주재원 등 200여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350여명의 한인들의 영적·정신적 목민센터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6년 전에 5층 건물을 구입하여 교회당과 유학생들의 학사로 이용하고 있다.

 

양동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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