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환경

[ 독자 투고 ] 설악산 수학여행에서의 환경 캠페인

[ 독자 투고 ] 설악산 수학여행에서의 환경 캠페인



[시 사타임즈 보도팀 / 독자투고 = 조민혁 숭문중학교 3학년] 6월3일 우리반이 떠나는 수학여행지는 설악산이다. 환경 수업에서 알게 된 사실은 산은 이미 이용객이 초과한 상태로 케이블카의 설치는 환경 훼손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설악산도 케이블카 설치의 문제에서 자유로운 지역은 아니다.



설 악산 케이블카 설치 반대의 피켓을 만들기로 한다. 하드보드에 만들어 수학여행의 짐과 함께 꾸려 도착한 레일바이크 탑승지와 백담사에서의 홍보는 시민들이 대단하다 하셨다. 신기한 눈으로 바라는 분들도 있어 기쁘게 캠페인을 할 수 있었다.

 

설 악산의 기존 케이블카가 설치된 곳을 보니, 산 정상과 얼마 안 떨어져 있었다. 숨겨져 있지 않아서 자연 파괴는 물론 경관까지 훼손하는 케이블카 승차장에서 피켓을 들고 있는데, 조금 힘들긴 했지만 사람들의 관심과 시선이 나에게 힘이 되어 주었다. 흔들바위에서도 어른들이 하나같이 대단하다! 신기하다! 더위에 힘들지 않느냐? 등의 반응을 보이셨다.



사실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의 문제 외에 다른 것도 있었다. 콘크리트를 숲길에 깔고 건물을 지어 물을 펑펑 쓰는 상업적인 모습을 설악산을 찾는 외국인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산에 오르니 마음이 개운하다. 이런 기분을 느끼려고 산에 오는 건데, 왜 케이블카를 타는가 싶다. 이후의 여행에서도 지역의 문제를 알리고 함께 참여하는 공정여행을 실천할 것이다.

 

조민혁 숭문중학교 3학년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