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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 독자 투고 ] 어버이날 보내는 지구를 위한 편지

[ 독자 투고 ] 어버이날 보내는 지구를 위한 편지

 

[시사타임즈 보도팀 / 독자투고 = 문승현 숭문중학교 1학년] 5월8일은 어버이날이에요. 저를 이곳에 있게 사랑으로 만들어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은 있는데 일상에서 말로 표현하기에는 쑥스러운 중학생이 되었어요.

 

환 경 수업 시간에 종이 재활용 이야기를 들었어요. 지구에서 하루 동안 사용하는 종이를 만들려면, 1200만 그루의 나무를 베어야 한데요. 그러나 종이를 재활용해 재생 종이를 만들면 숲을 파괴하지 않아도 되고요. 숲을 지킬 수 있어서 기후 변화도 막을 수 있어요.

 

나 무를 베어 종이 1t을 만들 때에는 1060kg나 되는 이산화탄소가 나오지만, 재생 종이 1t을 만들면 이산화소 배출량이 886kg 정도로 줄어든다고 해요. 그래서 우리반 친구들은 서류 봉투를 자르고, 나무도 그려 또박또박 마음을 담아 부모님께 편지를 써요. 지구를 위한 그린 레터인 것이죠. 편지를 받을 부모님의 환한 모습이 그려져요.


그동안 나무를 위한 배려를 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우리 학급은 실천 방법을 찾기로 했어요. 지난 여름 서울에서는 비도 안 오고 너무 더운 날이 지속되어 나무들이 말라가고 있었어요.

 

나무에 물을 주는 사람들로 거리가 바삐 움직였고요. 올 해에도 더울지 몰라요. 그리고 앞으로는 더욱 더워질 것 같아요. 지구의 온도는 올라가고 있으니까요.



학교 담벼락의 도로를 따라 우리반 각자 한 명씩 한 그루의 나무와 친구가 되기로 합니다. 이제 나의 친구가 되었으니 물도 주고 가꾸어 더운 여름도 시원하게 날 수 있겠죠? 우리가 물을 주고 가꾼 만큼 나무들도 우리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것이고요.

 

사람과 나무가 함께 살아야 지구가 건강해 질 수 있을 거 같아요. 우리는 나의 나무들과 1년 그리고 10년 이상이 지나도 항상 친구가 되기로 결심했어요. 영화 ‘로렉스’의 생명의 씨앗을 지키는 테드처럼 말이죠.

 


우리의 이런 모습이 멀리있 는 아마존과 같은 밀림을 보전하는 방법에는 작은 활동이지만 이렇게 나무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나무가 우리에게 주는 종이는 잘하면 9번 정도나 재활용할 수 있다고 해요.

 

이제 우리 반은 이면지에 편지도 쓰고 연습장으로도 사용하려고 해요. 어버이날 편지에서 이어진 숭문중학교 1학년 2반의 환경 프로젝트 활동은 이렇게 나무도 행복하고 부모님도 행복하고 그래서 더욱 내가 행복해지는 날이에요.


나의 부모님 감사합니다!

나의 나무도 감사합니다!

 

 

 

문승현 숭문중학교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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