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 투고 ] 자원을 재사용하는 성동SR센터에서 보낸 시간
[시사타임즈 보도팀 / 독자투고 = 숭문중학교 환경반 1학년 방성한] 9월27일 우리 숭문중학교 환경반은 성동 SR센터를 방문했다. SR센터는 서울에서 나오는 폐소형 가전제품, 폐휴대폰을 재활용하여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우리는 휴대전화에 사용된 콜탄을 얻기 위한 콩고의 상황, 구이유 마을에 쌓여만 가는 전자쓰레기 등의 강의를 들었다.
콩고에서는 콜탄을 얻기 위해서 여성들과 아동을 착취하고 콜탄을 팔아서 번 돈은 모두 반군이 불법으로 무기를 사는데 사용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비싼 콜탄이 나쁜 곳에 쓰인다는 정보가 정말 무섭게 느껴졌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되고 있는 휴대전화가 무섭게 느껴지기 까지 했다. 또한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콜탄은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다행이라고 생각되었다.
전 세계의 전자쓰레기들이 총집합된다는 중국의 구이유 마을은 콩고의 콜탄 문제보다 더욱 심각하게 느껴졌다. 전자 회로기판에 있는 금속을 얻기 위해 회로기판을 불에 녹인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에 납, 다이옥신 등 위험한 성분이 많다고 한다. 또한 불에 녹이고 난 플라스틱 판을 땅에다 버려 지하수의 오염이 심각하다. 마을 주민들은 이 오염된 지하수를 생활용수로 사용한다는 정보를 듣고 많이 안타까웠다.
폐가전제품에 있는 자원을 재활용해야 된다는 내용의 강의를 듣고 난 후 우리 일행은 직접 자판을 분리해 보았다. 한번도 관심을 가지지 않고 버린 자판 속에는 금, 은, 구리, 납, 탄탈 등 여러 가지 희귀 자원이 있다는 설명을 듣고 자판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게 되었다.
이 날 우리는 우리가 쉽게 바꾸는 휴대폰 속에 얼마나 많은 자원이 들어가고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한 이제부터 소형 페가전 제품을 재활용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버려지는 가전 자원에서 새 생명을 찾아보도록 하자.
글 : 숭문중학교 환경반 1학년 방성한
시사타임즈 보도팀(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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