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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동물자유연대 “한국 맥도날드는 케이지프리 달걀 사용 선언에 동참하라”

동물자유연대 “한국 맥도날드는 케이지프리 달걀 사용 선언에 동참하라”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세계적인 동물 단체 연합 오픈윙얼라이언스(이하 OWA) 한국 단체인 동물자유연대는 맥도날드 시청점 앞에서 총 4 회의 1인 시위를 전개했다.

 

▲21일 OWA 아시아 8개 도시의 동시다발 케이지프리 선언 촉구 캠페인이 진행됐다. (사진제공 = 동물자유연대) (c)시사타임즈

 

앞서 OWA는 3개월 동안 아시아 권역 맥도날드 앞 1인 시위를 통해 케이지 달걀 사용 중단 요청 및 케이지프리(Cage-Free) 선언 동참을 촉구했다.

 

아시아 8개 도시 중 쿠알라룸푸르는 말레이시아 1호점 맥도날드 매장 밖 피켓팅 진행, 베트남 하노이의 피켓팅은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또한 태국 방콕은 닭장으로 장식된 20미터 통근 여객선을 제작, 맥도날드 태국 본사 부근의 통근자들을 태워 왕복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5월 21일은 OWA 아시아 8 개 도시의 동시다발 케이지프리 선언 촉구 캠페인이 진행됐다. 시민들은 맥도날드가 동물 복지 및 보호 동참 촉구의미를 담아 현수막에 서명하였고 동물자유연대는 한국 맥도날드측에 현수막을 전달하며 다시 한 번 케이지프리 선언 동참을 요구했다.

 

동물자유연대의 설명에 따르면 배터리케이지 농장의 암탉은 날개를 펼치지 못할 정도로 꽉 끼는 케이지 안에서 둥지를 트거나 모래목욕과 같은 본능적인 행동을 일제히 할 수 없다. 연구에 따르면 배터리케이지에서 생산된 계란은 살모넬라균 감염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 맥도날드의 라이벌인 KFC, 버거킹, 피자헛은 이미 쉑쉑버거, 타코 벨, 크리스피크림 도넛, 팬더 익스프레스 등과 마찬가지로 아시아에서의 케이지달걀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 위한 일정을 이미 발표했다”고 알렸다.

 

한혁 동물자유연대 국장은 “맥도날드는 아시아의 계란 공급망에 있어 이 잔인한 관행을 끝내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는 데있어 경쟁자들에 비해 뒤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동물자유연대는 2018년부터 지속해서 맥도날드 코리아에게 케이지프리 선언을 요구하고 있다.

 

동물자유연대는 “2022년 맥도날드 주주명세서에 의하면 자사 공급망에서 동물의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전 세계적인 범위’안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안전하고 질 좋은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은 적절하게 보살핌을 받는 동물에게서 나온다’고 까지 말했다”면서 “맥도날드는 이러한 홍보에도 불구하고 Farm Animal Welfare 보고서의 최신 비즈니스 벤치 마크에서 최하위인 F 등급을 받았으며 2017 년 이후에는 순위가 2단계 하락했다”고 알렸다.

 

이어 “미국, 캐나다, 라틴아메리카, 남아프리카 공화국 및 기타 국가의 케이지프리 정책과는 다르게 맥도날드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케이지프리 선언에 대하여 묵묵무답이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맥도날드는 동물 복지를 개선하기 위한 전세계적인 공급망 사용을 홍보하지만 현실적으로 동물복지와 반하는 케이지달걀 소싱 결정은 수백만 마리의 암탉이 아시아에서 가장 기본적인 본능적 행동마저 침해 당하는 비참한 삶을 살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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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