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고양이 보호·입양시설 파주에서 착공
국내 최초의 민간 개· 고양이 분리 전문보호시설 운영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가 28일 고양이 전용 선진형 반려동물복지시설인 ‘제2온센터(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소재)’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 조희경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2022년 1월 완공 예정인 제2온센터는 고양이 돌봄에 최적화된 고양이 전문 보호소다. 채광을 좋아하는 특성을 고려한 개체 간 독립공간과 공동 놀이공간뿐만 아니라 베란다 및 야외 정원까지 마련했다.
제2온센터는 대지면적 3667㎡, 건축 연면적 767㎡로 총 4개의 건물이며 고양이 돌봄과 입양센터, 동물병원, 오픈형 카페, 교육관이 조성된다. 특히 건물에 둘러싸인 자연친화형 대형운동장이 특징이다. 향후 이곳에서 지역 내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성숙한 반려동물문화를 위한 교육, 입양 캠페인, 운동장 개방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착공식에서 조희경 대표는 “동물자유연대의 온센터 설립은 위기동물을 더욱 적극적으로 구조하고 돌봐주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센터가 우리 한국사회에 동물보호시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다시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은 시도가 국내 동물단체를 비롯해 정부기관으로 확산되는 것이 가장 큰 바램”이라고 밝혔다.
앞서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2013년, 경기도 남양주시에 제1온센터를 건립한 바 있다. 생존형 보호소가 아닌 동물복지형 돌봄을 실현, 보호시설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우리나라에 선진형 보호시설이 구축된 첫 사례로, 독일의 티어하임과 영국의 베터시아 독스앤캣츠홈 등을 참고했다. 제1센터는 대지면적 4841㎡, 건축 연면적 1900㎡에 6개의 건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생태적 성향이 다른 개와 고양이를 함께 돌보면서 문제점에 직면했다. 예컨대 고양이의 경우, 스트레스에 취약하다는 점이다. 이에 동물자유연대는 종의 특성을 고려한 동물복지센터를 구상해 제2온센터 추진을 계획한 것이다. 차후 제1온센터는 개를 위한, 제2온센터는 고양이를 위한 반려동물복지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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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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