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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공연·전시

로댄스프로젝트 신작 <거인들>, 성황리에 공연 개막

로댄스프로젝트 신작 <거인들>, 성황리에 공연 개막
 

 

 

[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안무가 노정식이 이끄는 로댄스프로젝트의 신작 <거인들>이 8월4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성황리에 공개됐다.

 

 

 

 

▲<거인들> 공연 모습 (사진제공 = 도미넌트 에이전시) (c)시사타임즈
 

 

 

 

안무가 노정식의 로댄스프로젝트(Roh Dance Project, 이하 RDP)가 드디어 신작을 발표한다. 노정식 개인으로는 꾸준히 활동했지만 RDP로서 신작을 공개하는 것은 2년만이다.

 

신작 <거인들>은 총 14명의 무용수가 출연하는 작품으로 안무 노정식, 의상 배경술, 조명 김정화, 음악 임정은, 무대 이종영, 드라마트루그 최지희 등이 참여했다.

 

<거인들>은 대자연 앞에 한없이 작아지는 인간, 하지만 그것을 망각한 우리 자신의 오만함에 대한 각성을 내포하고 있다. 인간에 의해 변질되어가는 자연은 결국 이분법적 논리와 사고로 퇴색되어가는 우리의 삶을 의미하고 우매한 인간은 눈이 멀어 오만하기만 하다.

 

RDP의 작품의 특징은 동서양이 융합된 움직임에 미니멀한 색체와 리듬을 덧입히는 것에 있다. <거인들>은 이런 기본 노선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서양의 샤머니즘과 토속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차용했다.

 

아울러 흑과 백에 원색 및 미디어아트 삽입을 통해 장면과 장면의 극적 효과를 높였다. 여기에 자연의 소리와 같은 음향효과와 맥박의 템포 변화로 각 무용수의 심리적 변화를 표현했다.

 

이 작품은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진행되지 않는다. 다만 서로 다른 에피소드가 통일감 있는 미장센과 주제로 엮이며 큰 그림을 만들어 갔다.

 

안무가 노정식은 이 작품에 대해 “인간 욕망에 대한 자성의 표현이다”고 설명했다.

 

<거인들>은 서울문화재단의 2016 예술창작지원 선정 작품으로, 다소 무거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현대무용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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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