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연예/공연·전시

로맨틱극 <친애하는 에두아르>, 오는 5월15일 개막

로맨틱극 <친애하는 에두아르>, 오는 5월15일 개막

극단 로가로세 제9회 정기공연…5월26일까지 대학로 아트씨어터 문서 공연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봄바람을 타고 대학로에는 연인들을 위한 로맨틱 극들이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오는 15일 개막하는 <친애하는 에두아르> 또한 로맨틱 극이지만, 조금은 실험적이고 참신한 소재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작품이다.

 

<친애하는 에두아르>는 대학로에 위치한 ‘아트씨어터 문’에서 5월15일부터 5월26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다.

 



잊고 살았던 봄날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친애하는 에두아르>

 

제목부터 독특한 ‘극단 로가로세’의 <친애하는 에두아르>는 복지원을 배경으로 주인공 ‘오은혜 과장’과 ‘오은혜 과장’을 사랑하는 주위인물들이 펼쳐가는 이야기가 극의 흐름을 이끌어 나간다. 극 중 등장하는 결핍된 사람들의 결핍된 사랑표현을 통해 거창하고 매력적이지 않지만 인간미를 표현하고 있다.

 

박성철 작가는 “다들 봄이 없어졌다고들 아쉬워하는데, 계절에 무감각한 편인 저조차도 ‘가만, 예전에는 봄이 어땠었더라’하면서 멀지도 않은 기억들을 오래된 것 인양 머리 속에서 캐내듯 되살리려 애써보기도 한다”며 “있는 듯 없는듯하면서 갈수록 미미해져가는 우리 일상으 어떠한 것들, 그래서 한편으로 사람으로 하여금 여러 가지 생각을 갖게 만드는 그러한 것들을 극을 통해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이서 감독은 “<친애하는 에두아르> 에두아르 부바는 트르니에 산문집 ‘뒷모습’의 사진작가이다”면서 “제목에서 말해주듯 사람의 둣모습은 바로 뭔가를 알 수는 없지만, 오래 보고 있으면 진실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상 내면을 보여주는 일은 어색하고 서툰 일이다”며 “이 연극은 그런 서툰 사람들의 이야기다”고 덧붙였다.

 

 

연극 속 영화적 요소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실험 시도 


<친애하는 에두아르>는 ‘극단 로가로세’ 출신이며 영화 ‘악마를 보았다’, ‘연애의 온도‘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에 이어 5월 방영예정인 JTBC 드라마 ’언더커버‘에 출연예정인 배우 최무성 씨가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연출은 이서 감독이 맡았고 그 외 서민재, 홍석빈, 김은희, 김기환, 서신우 배우가 출연한다.

 

출을 맡은 이서 감독은 영화 <사람을 찾습니다>로 전주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연극은 지난 12월 연극 <이벤트맨>에 이어 두 번째다. 이서 감독은 <사람을 찾습니다>에서 주연을 맡았던 최무성와의 인연으로 이 작품에 참여했다.

 

이서 감독은 “최무성 배우가 작품의 영화적 요소가 있으니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고 제안하여 고민 끝에 대본을 보고 수락했다”고 전했다.

 

영화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기 때문인지 작품 곳곳에 영화적 요소가 많이 들어 있어 관객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우리 일상에서 점차적으로 잊혀져가는 봄날 같은, 그러한 기억 속의 사람과 사람간의 이야기를 보고 싶은 이들은 대학로로 발길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공연문의: 010-4008-7697)

 

 

 

 

시놉시스

 

요양을 받는 노교수에게 요양과 관련한 뒷말들이 나오자 오은혜 과장과 최상혁 대리는 윤선생을 민영술 선생으로 교체하려고 한다. 윤 선생은 환자를 상대하다보면 항상 말이 나오는 법인데 그것을 가지고 문제 삼아 교체한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결국, 윤선생은 교체되지만 노교수 집을 찾아가 민영술 선생과 마찰을 일으켜 복지원을 소란스럽게 만든다.

 

한편 노교수는 병으로 죽게 되고 장례식을 치르게 되는데 상주인 인건은 노쿠마교라는 이상한 종교의 심봉자로 요상한 장례를 주관한다. 장례식 후에 인건이 복지원을 방문하면서 요양보호사들과 충돌하게 되는데….

 

 

 

 

 

이종현 기자(sisatime@hanmail.net)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