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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권·복지

르노삼성자동차, 에너지 빈곤층 위해 크리스마스 산타된다

르노삼성자동차, 에너지 빈곤층 위해 크리스마스 산타된다

생산공장서 절약한 에너지비용 2천만원, 에너지 빈곤층에 기부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겨울철, 추위를 걱정하는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서울에너지시민복지기금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기업 산타클로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에너지 생산·절약·효율화를 통해 얻은 이익이나 에코마일리지 포인트 등을 기부받아 에너지 빈곤층을 지원하는 시민주도의 에너지복지 기금으로 2015년 12월 현재, 1,418명의 시민의 참여로 총 254,181,617원이 모금됐다.


에너지빈곤층이란 소득의 10% 이상을 전기요금, 난방비를 포함한 에너지 사용료로 지출하는 가구를 말한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2020년까지 총 30억원의 기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하루 앞둔 23일 르노삼성자동차는 부산공장(생산공장)내 설치돼 있는 개별 냉·난방기에 원격제어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봄·가을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절약한 에너지 비용 2천만 원을 서울에너지시민복지기금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12월23일 오후 3시30분에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12층 회의실에서 르노삼성자동차 오직렬 부사장, 서울특별시 사회복지협의회 황용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SM3 Z.E. 전기차를 제조하여 현재 서울시 전기택시 보급사업, 전기차 민간보급 사업 등 전기차 보급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서울에너지시민복지기금에 모금된 기금은 LED전등 교체, 단열시공, 출입문보수, 고효율보일러 교체, 미니태양광 설치 등 에너지빈곤층의 생활 속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지원사업에 사용된다.


투명한 기금 운영을 위해 2015년 1월, 서울특별시 사회복지협의회가 기금운영 간사단체로 선정됐으며 현재 기금운영관련 제반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대학생봉사단 ‘온비추미’는 기금 모금을 위한 온·오프 홍보활동을 기획·진행하고 에너지빈곤층 주거에너지효율화 개선사업에도 직접 참여하여 기금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시민참여를 통해 운영되는 만큼 기부금 사용내역은 홈페이지(www.seoulenergyfund.or.kr)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강필영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시민이 살리고 시민을 살리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통해 에너지빈곤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되길 바란다”며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절약한 에너지를 이웃과 나누는 에너지 나눔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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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