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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모국어 ‘한국어’ 57.8%, ‘영어’ 37.6% 선호해

모국어 ‘한국어’ 57.8%, ‘영어’ 37.6% 선호해

엘림넷 나우앤서베이, ‘한글 사용 만족도와 한글 세계화 과제’ 설문조사 결과 발표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한글날을 맞아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한글 사용 만족도와 한글 세계화 과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나우앤서베이 한글날 설문조사 결과 (사진제공 = (주)엘림넷) (c)시사타임즈

 

이번 조사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나우앤서베이 전국 패널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총 응답자는 580명(남성 345명, 여성 235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7%포인트이다.

 

‘만약 시간을 되돌려 새로운 모국어로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언어를 선택하시겠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한국어’(57.8%), ‘영어’(37.6%) 순으로 높은 응답율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일본어를 선택한 응답자가 2.8%, 나머지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은 모두 0.5%이하의 낮은 응답율을 보였다.

 

‘한글의 탄생이 한국의 경제 발전에 어떤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85.9%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중립적 응답은 12.1%, 부정적인 응답은 2%에 불과했다.

 

‘당신이 한글을 사용하면서 편리하게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라는 질문에 대해서응답자들은 ‘발음과 표기의 일치’ (36.0%)와 ‘높임말/존댓말 사용 용이성’ (35.7%)을 한글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다양한 소리를 쉽게 표현’ 29.8%, ‘띄어쓰기 규칙이 명확하여 문장의 의미를 파악하기에 편리함’ 27.6%, ‘한자어 혼용으로 많은 정보를 짧게 전달할 수 있음’ 25.0%, ‘한글 입력 방식이 모바일 기기나 컴퓨터에서 사용하기 편리함’ 22.9%과 ‘줄임말 형식의 신조어 만들기가 편리함’ 2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당신이 한글을 사용하면서 불편하게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띄어쓰기 규칙’(37.6%)과 ‘한자어 혼용으로 인한 이해의 어려움’(32.6%)을 한글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았다.

 

이어 ‘두음법칙에 따른 동일 한자의 다른 표기’ 29.8%, ‘사이 시옷 표기 규칙’ 27.2%, “'을/를'과 '이/가' 등 조사 구분 표기” 26.0%, ‘높임말과 존댓말 규칙이 어려움’ 25.3%, ‘외래어 표기 규칙’ 2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글 세계화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두 가지는?’라고 질문한 결과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한자어 사용 줄이기’(33.3%)와 ‘띄어쓰기 규칙을 좀 더 자유롭게 하거나 간소화하기’(32.9%)를 중요한 해결 과제로 꼽았다.

 

아울러 ‘높임말과 존댓말 사용 규칙을 간소화’ 30.9%, ‘두음법칙에 대한 표기 규칙을 자유롭게 하거나 단순화’ 30.2%, ‘사이시옷의 사용을 없애거나 규칙을 간소화’ 25.5%, ‘외래어 표기 규칙을 좀 더 자유롭게’ 24.8%, “'을/를'과 '이/가' 등 조사 표기 규칙 간소화” 2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나우앤서베이는 이번 설문 결과 “과반수의 응답자가 모국어로서 한국어에 대한 큰 애정을 갖고 있으며, 거의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한글이 한국의 경제 성장에 긍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세계화 추세에 따라 글로벌 언어인 ‘영어’를 모국어로 삼고 싶은 응답자 비율(37.6%)이 상당한 반면, 한국어와 영어 외 다른 언어 선호도는 매우 낮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글이 표음문자로서 직관적으로 다양한 소리를 표현할 수 있고, 높임말/존댓말 규칙으로 다양한 사회적 맥락에의 적응성을 한글의 중요한 장점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응답자들은 한글에 관한 여러 규칙 중에서도 띄어쓰기 규칙을 가장 어렵게 생각하며, 한자 혼용으로 인한 한자어 해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따라서 한글의 사용 편의성 및 한글의 세계화를 위해 ‘띄어쓰기 등의 규칙 간소화’, ‘한자어 사용 줄이기’ 등이 중요한 해결 과제라는 점이 확인되었다”고 이번 설물 결과의 시사점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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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