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주의보> 임주환, 천국과 지옥 속 아슬아슬 줄타기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18일 방송 된 SBS 일일드라마 <못난이주의보> 105회분에서 임주환은 끝나지 않는 행복과 위기를 오가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극중 임주환은 강소라(나도희 역)와 바닷가로 여행을 떠나 알콩달콩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서로를 “여보”라고 부르며 신혼여행온 부부처럼 행동했을뿐 아니라 “우리 애들은 무조건 열여덟 살에 결혼 시키자”, “아이를 많이 낳자” 등 두 사람의 미래를 그려갔다.
그동안 부모님의 반대, 김영훈(이한서 역)의 괴롭힘으로 바람 잘날 없던 임주환이었기에, 오랜만에 보는 그의 행복한 모습은 시청자들까지 미소 짓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러한 달콤함도 잠시, 임주환의 행복 앞에는 기다렸다는 듯 새로운 고난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강소라의 할아버지인 이순재(나상진 역)에게 자신이 과거 10년간 감옥에 복역했음을 고백한 것.
이순재는 회사 옥상으로 임주환을 불러 “네가 그 놈 병을 고쳐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지금보다 더 큰 사람이 돼서 와라”라고 이야기하며 임주환과 강소라의 사이를 간접적으로나마 허락했다.
그러나 임주환은 갑작스럽게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드릴 말씀이 있다. 제가 10년 전에 사람을 죽였다”라며 자신의 과거를 고백한 것이다. 이에 이순재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놀란 표정을 보였고, 이로써 앞으로 임주환이 넘어야 할 고비가 또 하나 생겼음을 예고해 이후의 전개에 대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얼마 전 방송분에서 "할아버지에게 모든 사실을 이야기하자"던 강소라의 제안에 거절의사를 보였던 임주환이었기에 그의 이러한 갑작스러운 행동은 보는 이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못난이주의보>는 부모의 재혼으로 세 명의 동생이 생긴 네 남매가 가장 ‘공준수’의 가족을 위한 희생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성장해가는 진실한 가족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일 저녁 7시20분 SBS를 통해 방송된다.
이미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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