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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자의 무비스토리 (19)] 엑소시즈머스


엑소시즈머스 (2012)

Exorcismus 
8.3
감독
마누엘 카르발로
출연
소피 바바서, 스테판 빌링톤, 더그 브래들리, 토미 바스토우, 리차드 펠릭스
정보
공포 | 스페인 | 101 분 | 2012-07-19


[박기자의 무비스토리 (19)] 엑소시즈머스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오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마누엘 카르발로’ 감독의 <엑소시즈머스>(부제 ‘귀신 들린 엠마 에반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영화는 2008년 개봉해 화제를 모아 다양한 시리즈 물로 제작된 <알.이.씨(REC)>의 제작진이 선보이는 신작이다.

 

1973년 악령에 씌인 ‘리건’의 괴기스러운 모습과 계단을 거꾸로 오르는 모습 등 충격적인 장면으로 눈길을 끌었던 <엑소시스트>는 그 후 많은 시리즈와 파생 작품들을 내 놓았다. 악령과의 사투 ‘엑소시즘’은 명실상부 호러 영화의 ‘핫’ 아이템으로 등극했고 많은 작품들이 공포 영화의 지존으로 등극하기 위해 노력했다. <엑소시즈머스>는 악령의 존재를 어둠이 아닌 빛으로 끌어내 보여줌으로써 기본 엑소시즘의 플롯에 스페인산 호러의 공포감을 실어내 호평을 받고 있다.

 

15살 엠마 에반스(소피 바바서 분)는 평범한 십대 소녀다. 엠마는 부모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엠마는 독립과 가족의 구속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삶을 바라고 있으며, 이를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준비가 돼있다.

 

평범한 삶이 지속되는 것 같았던 어느 날 엠마는 무시무시한 경련을 일으킨다. 부모는 딸의 문제가 의학적이거나 심리적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의사들은 엠마의 경련과 이상한 행동에 대한 원인을 밝힐 수 없다. 결국 퇴마사로 있는 성직자 삼촌 크리스토퍼(스테판 빌링톤 분)의 도움을 받기로 한 그녀의 가족들. 재미로 시작한 엠마의 행동은 걷잡을 수 없는 결과와 대면하게 된다.

 

1973년 <엑소시스트>와 동일한 플롯으로 진행되는 영화는 인간의 욕심과 욕망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주제를 연결시켜 반전을 꾀한다. 원작이 나오고 40여 년 후, 스페인에서 재 탄생된 <엑소시즈머스>는 호러 매니아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박속심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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