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새 직무개발을 위한 ‘키워드 검색사’ 훈련 25일 종료
EMC-MYSC-휴먼에이드포스트-커리어플러스센터 공동 프로젝트 진행…3명 수료
[시사타임즈 = 우경현 기자] 지난해 12월5일부터 여의도에 위치한 신문사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진행한 발달장애인 새 직무개발을 위한 '키워드 검색사' 훈련이 1월25일 종료했다.
이와 관련해 홍석진(28), 김종현(24), 이민영(23) 등 훈련을 마친 3명은 새로운 유형의 미디어 일자리를 갖는다.
‘키워드 검색사’ 직무훈련은 △예비사회적기업 ㈜엑스트라마일커뮤니케이션즈(이하 EMC) △전문 컨설팅 기업 엠와이소셜컴퍼니(이하 MYSC) △미디어교육 및 실전훈련을 담당한 신문사 휴먼에이드포스트 △발달장애인 직무지원 및 감독을 맡은 커리어플러스센터 등 네 곳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발달장애인이 특성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직무를 개발하고 실무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8주 간 과정으로 이뤄졌다.
‘키워드 검색사’는 발달장애인 맞춤형 새 직무로, 특정 기업과 기관 등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사와 이슈 등 미디어자료를 모니터링해 종합·분석·보고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지원자 중 서류면접을 거쳐 총 12명이 선발됐고, 심층면접을 통과한 3명이 교육생으로 선발됐다. 이들은 휴먼에이드포스트로 출퇴근하며 하루 4시간씩 총 24차례의 직무훈련에 임했다. 이들은 이론교육을 통해 미디어 일반, 매체 구분, 기사 분석 등을 익혔고 이슈 키워드 검색 등의 실제 직무를 반복 실습했다.
직무훈련 후 진행된 수료식에서 정지연 MYSC 수석 컨설턴트는 “이번 직무훈련 프로젝트 과정의 결과 분석을 토대로 논의를 거쳐 교육생들의 일자리 배치가 결정 될 것”이라며 “키워드 검색사가 새로운 직무로 잘 자리잡아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직무훈련 프로그램 기획과 실무를 담당한 휴먼에이드포스트 김기태 경영본부장은 “키워드 검색사는 발달장애인 청년들이 수행하기 매우 적합한 일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발달장애인 미디어 일자리가 기업뿐만 아니라 자치단체나 공공기관 등으로 확대돼 나가길 기대하면서 다음 직무훈련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직무훈련을 마친 교육생들이 EMC로 취업하면 대기업 홍보실 업무 중 일부를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곳에선 비장애인 관리자와 발달장애인 직원들이 한 팀을 이뤄 상근 형태로 업무를 진행한다.
이종현 EMC 대표는 “홍보마케팅 분야에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관련 분야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사회혁신기업의 역량강화와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직무훈련을 담당한 휴먼에이드포스트는 발달장애인 미디어 일자리 마련을 위해 2017년 5월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5명, 2018년 1월‘취재기자’ 3명, 2019년 1월 ‘키워드 검색사’ 3명을 배출했다. 이들 중 감수위원 5명은 사회적기업 샤프에스이에서, 취재기자 3명은 사회적기업형 언론사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정규직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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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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