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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보수의 최전방 ‘총신대’에 정면 도전한 동성애 단체의 도발

보수의 최전방 ‘총신대’에 정면 도전한 동성애 단체의 도발

 

 

[시사타임즈 = 권은주 객원기자] 신학대학교 캠퍼스에서 동성애와의 싸움이 치열하다.

 

지난 3월30일에 서울대 기독교수협의회가 주관한 열린수요예배에 반동성애 인사를 초청했다는 이유로 동성애 동아리와 총학생회 임원들 20여명이 예배에 들어와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며 방해를 일삼았다. 그들이 반동성애 인사라고 여긴 인물은 바로 8년여의 시간동안 갈 곳 없는 에이즈환자를 정성껏 돌본 수동연세요양병원의 염원섭 원장이었다.

 

 ▲3월31일 총신대 ‘동성애 에이즈 예방콘서트’개최에 항의하여 동성애 옹호자들이 정문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시사타임즈

 

 

 

총신대학교에서도 이러한 싸움은 계속 되었다. 지난 31일 총신대학교 기독 동아리 ‘Kadosh’의 주최로 ‘제 1회 총신대 동성애 에이즈 예방콘서트’가 진행됐는데 이곳에도 동성애 단체들이 난입을 시도한 것.

 

이들은 콘서트 한 시간 전부터 학교에 들어오려고 소란을 피웠다. 트랜스젠더 한명과 얼굴에 분장을 한 남성 동성애자를 필두로 십 여명의 사람들이 ‘누구든지 여인과 동침하듯 남자와 동침하면 둘 다 가증한 일을 행함인 즉 반드시 죽일지니, 그래서 준비했다. 게이 1人 , 트랜스젠더 1人 , 어디 죽여봐! 먼저 쳐주시면 전투는 시작됩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도발하였다.

 

동성애 옹호자 중 한명은 “총신대가 보수 기독교의 최전방이기에 이슈를 만들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문에서는 학교관계자와 이들의 실랑이가 계속되었고, 지나가며 이 광경을 지켜본 학생들은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에 당황해하며 몰려들기 시작했다.

 

주최 측에서는 “동성애 단체가 피켓을 두고 방해 행위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행사에 참여해도 좋다”고 했지만 동성애 단체는 이를 거부하며 입장을 고수했다. 끝내 이들은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며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고 출동한 경찰이 상황을 파악한 후 학교 측의 의견을 받아들여 이들을 정문 밖으로 퇴거 조치했다. 퇴거당한 이후에도 이들은 콘서트 직전까지 시위를 벌이다 해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 “학교는 우리가 지켜야할 교육의 장소이다. 학교의 이념과 신념이 있는데 그것을 포기하면서까지 저들의 입장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라 당황스럽지만 다음에 또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태의 반작용으로 ‘동성애 에이즈 예방콘서트’에는 예상 인원을 훨씬 뛰어넘은 400여명의 학생들이 몰려들었다.

 

‘동성애 에이즈 예방 콘서트’에는 백상현 기자(국민일보), 염원섭 원장(수동연세요양병원), 김지연 약사(성과학연구협회 교육국장), 오지헌 씨(개그맨), 김광진 감독(‘나는 더 이상 게이가 아니에요’ 감독)이 참여하여 동성애와 에이즈의 상관관계와 그들의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염원섭 원장은 콘서트 전 동성애 옹호자들의 시위에 대해 언급하며 “사회적 합의와 대화를 통해 요구사항을 수위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인권인데 원하는 것을 다 해달라고 강요하며 그것이 불응 할 때 인권침해라 주장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동성애자들의 건강에 대해 김지연 약사는 “동성혼이 통과 된 나라에서 일반인에 비해 동성애자의 자살율이 25%나 높은 것을 보면서 이들의 인권을 지켜주는 것은 동성애를 옹호하는 것이 아닌 동성애로 인한 결과를 진실되게 알려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콘서트를 주최한 ‘Kadosh’의 이성은 씨(Kadosh 대표, 역사교육과 4학년)는 “이번 행사에 대해 일부 동성애를 옹호하는 학생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콘서트 이후에 동성애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어 좋았고,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지속적으로 열어줬으면 좋겠다는 여론이 형성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한국 사회의 동성애와 관련하여 무분별하게 퍼져있는 왜곡된 정보들이 바로 잡히고, 이런 행사를 통해 올바른 진실이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총신대 기독 동아리 ‘Kadosh’는 히브리어로 ‘거룩’을 뜻한다. 올해 결성된 이 동아리는 총신의 핵심 이념인 개혁주의, 보수주의 가치와 정체성을 수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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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주 객원기자 kwoneunju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