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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봄이 오는 길목에서 조국의 젊은이들에게 고함!

봄이 오는 길목에서 조국의 젊은이들에게 고함!



[시사타임즈=엄무환 편집국장] 봄이 한 걸음씩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직은 차가운 겨울바람이 우리 얼굴을 감싸고 있지만, 분명 봄은 오고 있습니다. 이건 100% 진실입니다. 왜냐하면 결코 부인할 수 없는 자연의 순리이기 때문입니다.

 

한 해 두 해도 아니고 오고가는 숱한 세월 속에서 우린 이미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매년 반복적으로 순환되는 사계절의 분명한 섭리를 온 몸으로 체득했기에 아직 차가운 겨울바람이 우리 얼굴을 때릴지라도 봄이 오고 있노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겨울은 머지않아 우리 곁을 떠나갈 것이라는 것도 말입니다.

 

한 겨울 그토록 혹독한 한파를 우리에게 안겨주었던 겨울은 떠나가야만 합니다. 엄청난 폭설을 퍼부음으로 우리 병사들의 고된 몸을 더 고되게 만들었던 올 겨울은 이제 우리에게서 떠나갈 것입니다. 봄이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 리의 봄은 1919년 일제의 통치에 항거하는 3.1운동과 함께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때 우리나라 전국 방방곡곡에서 저마다 가슴에 숨겨둔 조국의 태극기를 꺼내들고 온 힘을 다해 흔들면서 목이 터지라 외쳤던 "대한독립 만세"의 우렁찬 함성은 우리의 조국에 몰아닥친 차디찬 엄동설한의 시베리아 바람을 몰아내고 새 봄을 불러오기 위한 우리 조상들의 목숨건 항쟁 그것이었습니다.

 

자 연의 봄은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도래하지만 우리가 사는 조국의 봄은 피의 대가를 지불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지금 인생의 한겨울에 서 있는 분은 없습니까. 싸우셔야 합니다. 인생의 진정한 봄이 도래할 때까지 말입니다. 왜냐하면 인생의 봄은 그냥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 금 우리가 살고 있는 조국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아시다시피 북한의 핵무기 위협으로 한반도엔 한겨울과 같은 혹독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차가운 시베리아 바람이 저 북쪽에서부터 불어오듯 북에서 내려 보내고 있는 살인적 무기의 차디찬 위협의 겨울바람이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것입니다.

 

어 디 이것뿐입니까. 일본은 독도가 자기들 땅이라고 우기는 야욕을 부리고 있고 중국은 ‘동북공정’이라 는 명분을 내세우며 옛 고구려 땅을 자기들 땅이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이런 국내외적 위기 상황가운데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정신 못 차리고 있는 우리 국회의 모습을 보노라면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언제 국회에도 새봄이 오겠습니까.

 

이 와 같이 우리의 조국을 둘러싼 환경적 요인들은 분명 차가운 한겨울과 같다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차가운 한 겨울과 같은 조국의 현실을 극복하고 진정으로 조국의 새 봄을 도래하게 하려면 어찌해야 하겠습니까. 그냥 운명으로 받아들일까요. 뭐 어찌되겠지 하며 구경만 하겠습니까.

 

머 잖아 조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의 주역이 될 여러분. 여러분들이 맞닥뜨릴 조국의 현실은 지금 차가운 한겨울과 같음을 먼저 인식하셔야 합니다. 아울러 우리의 조국에 새 봄을 도래하게 할 주역들이 여러분들임을 또한 잊지 마십시오.

 

그리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것처럼 대가를 지불해야만 할 것이라는 사실도….

 

엄무환 편집국장(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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