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아시아 영화의 허브를 꿈꾸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가족”이라는 주제로 2016년 ‘아시아 단편’ 섹션을 상영한다.
2015년에 비해 한 프로그램이 늘어나, 총 2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 단편을 만나볼 수 있으며, 잉량 감독의 특별상영까지 총 3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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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상실의 아픔을 극복하는 모습, 어린이의 때묻지 않은 상상력을 통해 현실과 만나는 동화, 그리고 불안정한 정치 역사가 빚어낸 인도네시아와 홍콩의 모습은, 우리가 속해있는 아시아의 모습이며, 낯설지 않은 현실이다.
전 세계적인 단편영화의 흐름인 여성단편감독의 약진은 ‘커튼콜’ 섹션과 더불어 올해 ‘아시아 단편’ 섹션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아시아 단편’섹션에 참여하는 총 9명의 감독 중 5명이 여성 감독으로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 극영화 장르에서 다양하게 이들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스리랑카, 싱가폴, 대만 등 아시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아시아 영화인 29명이 영화제를 찾는다.
인도네시아에서 <하늘이 포효하던 날>의 감독 제이슨 이스칸다르, 태국에서 <옛날 옛적에>의 잔트라야 수리용, 시리파손 엠누이손밧 감독과 배우, 말레이시아에서 <한 남자가 덕 라이스로 사별의 아픔에서 회복한다는 아주 희한한 이야기>의 개빈 얍 감독이 영화제를 방문하여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한다.
아울러 중국독립영화제 프로그래머 양청과 2013년 개막작 <위로>로 부산국제단편영화제를 방문했던 중국의 잉량 감독이 프로그램 가이드(Program Guide_영화 상영 전에 이루어지는 영화해설)에 참여 할 예정이다. 특히 잉량 감독의 최신 영화 <9월 28일, 맑음>은 아시아 최초로 상영되며, 제33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이와 함께 2016 제33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HK세미오시스 연구센터와 함께 아시아 각국의 영화 미학과 그 현실반영에 대해 알아보고, 이에 대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아시아단편영화포럼’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아시아 각국의 단편영화의 현재 위치를 재점검하고, 그 미학적 현실과 미래를 살펴보는 논의의 자리이다.
‘아시아단편영화포럼’은 4월24일,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3층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되며,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홈페이지(www.bisf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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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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