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조미순 기자] 부산시는 6월13일 오후 3시 시청26층 회의실에서 (사)한국장례협회부산시지회와 ‘무연고 독거노인 무료장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는 1인가구 증가 추세를 반영하여 광역단위 주관으로는 처음으로 부산소재 무연고 독거노인에 대한 존엄성과 평안한 영면을 지원하기 위하여 올해 7월부터 무료장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자가 있어도 관계가 단절된 독거노인 사망시, 관할 지자체에서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별다른 의례 없이 일정기간 동안 매장 또는 화장해 봉안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7월부터는 무연고 독거노인이 사망할 경우 민·관이 협력하여 거주지 가까운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리고 상주역할 지원 등 이웃 주민과 함께하는 장례의식을 진행하는 등 존엄한 장례식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8개 장례식장 회원을 가지고 있는 (사)한국장례협회부산시지회(회장 유광호)와 협약을 체결하여 빈소설치, 안치실 이용, 제물 상차림 등 지원 사항을 매뉴얼화하여 일반인과 동일한 장례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읍·면·동에서는 희망하는 무연도 독거노인을 파악하여 장례증서 지원과, 장수노트를 작성·보관하도록 하여 사망 후 장례지원으로 걱정 없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유광호 (사)한국장례협회부산시지회장은 “부산시에서 추진하는 ‘독거노인 무료장례서비스’에 무료 봉사하는 자세로 참여하게 되었다”면서 “따뜻한 사회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솔선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우리 주변의 홀로 사시는 어르신에 대한 작은 관심이 독거노인의 삶과 죽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며 “이번사례는 민·관이 협력하지만 지역이 주도가 되어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어 외롭게 살다가 연고자 없이 고독사를 하는 소외계층에 대해 고인의 마지막 존엄성을 지키는 좋은 예라고 생각하며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촘촘한 노인돌봄서비스 사업 추진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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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순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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