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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권·복지

부산시, 성매매피해여성 대학 학자금 지원

부산시, 성매매피해여성 대학 학자금 지원

전국 유일 ‘성매매피해여성 대학 학자금 지원 사업’ 추진


 

[시사타임즈 = 조미순 기자] 부산시는 성매매피해여성과 탈성매매 여성의 자립․자활의지 강화를 위해 ‘성매매피해여성 대학 학자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성매매 방지 및 피해자 지원사업은 동일하지만, 이번 사업은 부산에서 유일하게 추진하는 특별한 지원 사업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성매매 피해여성과 탈성매매 여성의 자립․자활의지 강화를 위해 부산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최초로 추진한 사업이다”며 “시설에서 보호받는 2년 6개월이란 보호기간이 끝난 후 울타리 밖으로 나가야 할 때 여성들에게 새로운 꿈에 도전할 수 있는 ‘강한 동기’이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성매매피해자 보호시설 입소자 및 이용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대학교 입학 첫 등록금 전액 지원 ▲재학생에게는 교재비, 학교 수련활동비 등 학업에 필요한 경비 1인 연 3백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2006년부터 시작하여 2017년 현재까지 총 50명, 1억3천5백여만원의 대학 학자금을 지원해 왔다.

 

이를 통해 성매매 피해자였던 미래(35․가명) 씨는 2014년 첫 대학등록금을 지원받아 부산시내 A전문대학 사회복지학과에 진학 졸업 후 사회복지시설의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다. 또한, 희망(24․가명) 씨는 B대학의 기술전문학과를 다니면서 기술자격증을 취득하여 전문직업인으로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시는 2018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대학 학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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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순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