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조미순 기자] 부산시는 4월22일 오후 2시 CENTAP 1층에서 지역의 유망한 기술창업기업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운대구 센텀지역에 부산형 팁스타운인 CENTAP을 조성해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자체 최초로 민간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TIPS 프로그램이 도입되는 것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창업지원 유관기관장과 창업기업 및 예비창업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지역의 유망한 창업기업들이 우수한 TIPS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기 위해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것을 방지하고, 역으로 수도권의 우수한 기업이 부산지역으로 유입하도록 하는 것이 CENTAP을 조성하게 된 배경이다.
부산시는 제조업과 IT가 융합하는 센텀기술창업타운 조성을 위해 창업지원 인프라가 집중돼 있고, 젊은 창업가들이 선호하는 센텀지역에 공간을 조성해 ▲1층 창업카페 및 비즈니스센터 ▲2층 시제품제작소 ▲3∼4층 팁스운영사 및 창투사가 입주하여 스타트업에 대한 멘토링 및 컨설팅, 투자 연계, 시제품 제작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민간주도로 유망 창업팀을 선발해 운영사와 창업팀이 같은 공간에서 엔젤투자와 연계한 정부의 R&D, 해외마케팅, 멘토링, 보육 등 종합지원을 통해 기술창업의 성공신화를 만들겠다는 목표이다. CENTAP에서는 지역에 특화된 제조업 및 IT융합 분야의 기술창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층 비즈니스센터에는 유망 창업기업인 ㈜EMS코어센터, ㈜드림컴퍼니, ㈜리안팩토리, ㈜니더, ㈜비플 등 5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3층에는 TIPS 추천 예정기업으로 ㈜로하가 입주해 있다.
특히 CENTAP의 4층에는 TIPS운영사, 벤처캐피털, 엑셀러레이터, 기업지원기관 등이 함께 입주해 있다. 팁스(TIPS) 운영기관으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웹스, 액트너랩이 입주해 있고, 창투사로는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가 입주해 있으며 엔젤투자법인으로 선보엔젤투자벤처스, 롯데엑셀러레이터가 있고, 크라우드펀딩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오픈트레이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입주하고 있다.
투자사와 창업기업을 한데 모아 운영하면 네트워킹이 활발해지고, 투자자들이 창업가들을 만날 기회가 많아 투자연계가 용이하고, 투자 후에도 경영·마케팅 전반에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혁신적인 기술기반의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해 CENTAP을 근간으로 엔젤 및 벤처캐피탈의 상호 협력강화를 위한 네트워킹 기회 확대 등 선순환 창업생태계를 적극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에서는 CENTAP 조성과 함께 벤처펀드도 크게 확충했다. 지난해부터 펀드유치에 노력해 마이크로 VC펀드 170억 원, 청년창업펀드 100억 원, 창조경제혁신펀드 310억 원을 조성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자금기반을 마련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술창업과 벤처투자가 결합된 CENTAP은 엔젤투자사,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등 기업지원 입주기관과 창업기업과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부산의 실리콘밸리로서 기술창업의 메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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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순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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