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소라에 들어간 집게와 소라에 들어간 집게가 나란히 바위를 오르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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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부산아쿠아리움은 지난 5월 초 국내 유일 투명 유리 소라로 화려하게 연출한 집게를 선보임으로써 관람객들에게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집게의 내부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아쿠아리움은 총 4마리 중 2마리 집게에게 유리 소라(Glass shell)를 입혀줌으로써 평소 감춰져 볼 수 없었던 집게의 말랑말랑한 나선형 배와 갈고리 모양의 꼬리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집게는 갑각류의 한 종으로 다리와 몸 앞쪽은 다른 게들처럼 딱딱한 껍질로 되어 있는반면 배와 꼬리 부분은 말랑말랑하기 때문에 고둥 또는 소라 등이 죽고 난 후 남겨진 껍질을 집으로 삼아 자기 몸을 보호하는 특징이 있다. 또한 몸이 커져 탈피할 경우 더 큰 집을 찾으며 이를 위해 다른 집게와 싸워 빼앗기도 한다. 이에 따라 부산아쿠아리움은 몸이 커져 유리 소라가 작아질 경우 더 큰 유리 소라로 교체할 계획이다.
부산아쿠아리움 마케팅부 이정희주임은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는 집게의 집을 활용해 다양하게 연출함으로써 보는 즐거움을 높이고 있다”면서 “부산아쿠아리움은 국내 유일 유리 소라 집게를 선보임으로써 보는 즐거움을 비롯해 배움의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한편 투명 유리 소라 집게는 총 2마리로 해면에 들어간 집게 1마리, 말미잘로 장식한 집게 1마리와 함께 부산아쿠아리움 지하 3층 갑각류 수조에서 관람할 수 있다
박속심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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