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도가 세갖고 예수 믿으면 다 죽어” 했지만 … 오수향 권사의 신앙간증(3)
┃인생에서 소중한 크리스천들을 만났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
┃“우리 집은 불도가 세 갖고 예수믿으면 다 죽어” 가스라이팅 되어서다
┃하지만 결국 예수믿게 됐다는 오수향 권사, 어떻게 해서?
[시사타임즈 = 엄무환 국장] “우리 집은 불도가 세 갖고 예수 믿으면 다 죽어” 이 한 마디가 가스라이팅이 되어 교회 문턱조차 발을 내딛지 못했지만 그러나 결국 예수 믿고 인생 팔자가 확 폈다는 오수향 권사(천안 하늘중앙교회).
교육학 박사로 소통전문가이자 작가이며 SHO대화심리연구소장인 오 권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17년 동안 정신과 약을 20알씩 먹던 여동생이 예수님을 믿고 한 방에 치료되었다는 간증을 한 후 어떻게 말의 소중함을 전파하는 소통전문가로 활동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예수를 믿게 되었으며 이제는 언론과 방송, 각종 집회, 간증과 특강, 저술한 책 등을 통해 복음 전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게 되었는지를 간증했다. 오 권사는 자신의 삶에 대해 “한마디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은혜”라고 고백했다.
◆ 오수향 권사, “국어 선생님의 축복기도가 그대로 이뤄졌다”
“고등학교를 거의 꼴찌로 들어갔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당시 학생들 사이에 적어도 우리 학교에서만큼은 아이돌 가수급으로 인기가 많으셨던 국어선생님을 만났다, 지금은 목사님이 되셨다. 제가 다닌 고등학교가 카톨릭재단이었지만 선생님은 독실한 기독교인이셨다.
국어선생님이 학기 초에 저를 지목하여 책을 읽으라고 하셔서 일어나 유치환 시인의 ‘깃발’을 읽은 기억이 난다. 그런데 고1 때까지 엄마 외에 그렇게 칭찬받은 적은 처음이었다. ‘살다 살다 너처럼 목소리 좋은 애는 처음 본다. 아이고 말도 참 똘똘스럽게 잘하네. 네가 말 전문가로 또 목소리 전문가로 그리 안살면 선생님이 열 손가락에 장을 지진다. 오수향 성우!’ 이러시는 거다. 그래서 교무실에 떨리는 맘으로 선생님 얼굴이라도 뵈려고 자주 갔었다.
당시 방송실은 10등 안에 드는 학생들만 방송실 요원의 자격이 부여되었는데 선생님이 거의 꼴찌인 저를 ‘몇 반 성우 방송실로 뛰어와라’ 그러면 제가 방송실로 가서 ‘다음 중 옳지 않은 것을 고르시오. 정답은 4번입니다.’ 그러면 선생님이 ‘아따 잘한다 잘한다’ 하셨고, 아이들도 ‘야 어떻게 목소리가 이렇게 좋아’라고 부러워하기도 했다.
제가 반에서 거의 꼴찌였다. 그런데 점점 공부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고 교육학박사 공부까지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도 기독교인 선생님을 존경하고 좋아하는 것과 는 별개로 저는 당시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했다. 그냥 예수 믿는 사람은 ‘고마운 사람’, ‘좋은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다.
고등학교 국어선생님의 말 한마디가 제 인생을 바꿔놓았다. 당시 국어선생님이 저에게 말 전문가로, 목소리 전문가로 쓰임받는 자가 되겠다고 얘기해주시고, 습작 시간에는 작문한 글을 보시고 글도 잘 쓴다며 해외에 이름 떨치는 작가도 되겠다, 목소리도 좋고 말도 똘똘하게 잘한다고 하시며 방송인도 되겠다고 축복 말씀을 덕담처럼 자주 해주셨다.
놀랍게도 '웃으면서 할 말 다하는 사람들의 비밀' 등 미국과 중국, 일본 등 해외 8개국에 책을 번역 출간하고 '1등의 대화습관'으로 인도네시아 베스트셀러 2위를 랭크하였고, KBS, TV조선, EBS, MBN 등 다양한 방송에 방송 패널로 출연하며 고등학교 국어선생님께서 축복해주신 말씀 그대로 이루어졌다.”
◆ 오수향 권사, “‘우리 집은 불도가 세 갖고 예수믿으면 다 죽어’ 이게 가스라이팅 되어서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
“대학시험에 떨어져 재수를 할 형편이 못되어 신발공장에 들어갔다. 신발에 본드 바르는 일을 1년 했다. 그런데 공장이 망해서 4개월치 월급도 못받았다. 그리고는 벼룩시장을 뒤져서 ‘사무실 직원 구함’이라하여 갔더니 책 판매하는 일이었다.
1년 동안 아파트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책 판매를 했다. 11월 말 진눈깨비 눈이 내린 날 어느 집 문 앞에 서서 ‘딩동딩동’ 벨을 눌렀더니 주인이 찬 물을 한 바가지 퍼갖고 와서 퍼부었다. 그때 찬물 맞은 채 나와서는 ‘이렇게 살아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공부를 시작했다. 출판영업소에 근무하면서 전화교환사 공부를 하여 특급 호텔 전화교환사로 입사했다. 입사 자격요건이 대학졸업자였지만 영어를 잘한다 하여 프랑스인 외국인 총매니저와의 최종면접을 영어로 순조롭게 보고 입사를 하게 됐다.
그리고 또 주경야독으로 공부해서 20대 중반에 영어전문가가 되겠다는 결의로 영어학과에 들어갔다. 4년 동안 영어를 사법시험 공부하듯이 하였다. 발음도 원어민 발음처럼 하려고 외국어 학습용 테이프가 늘어질 정도로 들었다. 당시 대학 교내 영어말하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학교 2학년 때 불교방송에 입사했다. 집에서 예수믿으면 죽는다고 하니까 토속불교를 믿어야한다는 말을 오랫동안 들어오며 자연스럽게 불교방송에 지원하게 되었다. 당시 대학 입학후 우연히 동네 교회의 십자가를 보고 예전 국어선생님이 잘해주시던과 목사님되셨단 소식도 듣게 되어 교회에 가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친할머니에게 ‘할머니 교회가면 안되나’, ‘우리 집은 불도가 세어서 예수믿으면 다 죽어’ 이게 가스라이팅 되어서 예수를 믿지 않았다. 하기야 아주 어릴적부터 들어오던말이었다.
그런데 불교방송에서 다양한 방송프로를 진행 해오던 중 남편을 만나게 되었고 그때부터 달라지게되었다. 남편은 S기업에 다녔는데 ‘저는 크리스천입니다.’ ‘교회다니세요?’. ‘교회는 왔다리갔다리 하지만 저는 교회를 다녀야 합니다.’ 남편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알아보니 인품이 좋고 똑똑해서 주변에서도 신뢰감과 호감가는 사람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저하고 결혼하려면 예수님을 믿어야 된다’고 하는 거다.
남편의 인성이 워낙 좋아서 마음이 끌렸다. 놓치고 싶지 않았다. 결혼해서 교회안가도 뭐라고 하겠나 하는 마음으로 일단 알겠다고 했다. 결혼 후 남편의 큰누나를 따라서 남편과 함께 교회를 처음 갔다.”
◆ 천안 하늘중앙교회(담임 유영완 목사)에 다니며 설교 말씀 통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다.
“제가 결혼한 지 22년이 되었다. 그런데 당시 라디오 방송일을 하면서 또 과외선생을 하면서 큰 돈을 벌었다. 입소문이 나서 서로 과외를 받으려고 할 정도였다. 한창 돈을 벌 때 남편이 명문대를 나오고 카투사 군 출신으로 영어와 일어 능통자이지만 연봉이 제 눈엔 하찮게 여겨졌다.
그러다가 남편이 말레이시아에 주재원으로 파견갈 때 함께 가면서 주식에 전재산을 그것도 큰 빚마저 내어서 영혼까지 끌어모아 몰빵을 했다가 다 날렸다. 큰 빚또한 지게 되었다. 다행히 주식이 아닌 일반적금에 남겨 둔 게 있어 집은 한 채 겨우 구할 수 있었다.
약 4년간 S기업의 말레이시아에 해외 주재원 파견 가정으로 살았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라디오 방송인 경험을 바탕으로 교회 아나운서로 섬기고, 주일에도 광고 CM가수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번 솔리스트로 찬양도 하고 열심히 섬기며 4년을 교회를 다녔지만 예수님을 제대로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했다. 그냥 기독교는 머리로 아는 지식이었고 마음으로 믿질 못했던 것이디. 한국에 귀국하고 교회를 약 4개월 동안 안다녔다. 주식으로 전재산을 다 날려서 너무 낙심이 되어서다. 그러던 어느 날 살고 있던 아파트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을 타고 있는데 전도를 셀 수없이 많이 하신 천안하늘중앙교회의 J권사님이 ‘새댁인 것 같은데 교회다녀요?’ 하며 전도를 하시는거다. 그래서 제가 ‘죄송한데 여기 천안엔 이단이 많다는 얘길 들었다. 이단교회는 갈 수가 없다.’했더니 ‘아니예요 아니예요. 우리 교회는 너무 좋은 교회예요. 인터넷에 다 뒤져보세요. 100년이 넘었고 감리교이고 유관순 열사 스승이신 엘리스 샤프 선교사님이 세운 교회이고 담임목사님이 유영완 목사님이신데 너무 은혜롭고 긍휼사역을 많이 하고 있다.’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해봤더니 믿음으로 최고 나눔으로 최대가는 교회의 비전 말씀대로 정말 좋은 교회였다.
좋은 교회라는 걸 알게 되면 전화하라고 데리고 가시겠다고 폰번호를 알려주셨다. 전도한 J권시님에게 전화를 걸어 ‘제가 교회를 다니긴 다녀야 하는데 지금은 교회를 다닐 마음이 아니다.’라고 했더니 집 근처 공원에 오셔서 잠깐 시간을 내달라기에 갔더니 복음을 전하셨다. 그때까지 제가 말레이시아에서 교회를 약 4년을 다니고 세례도 받은 세례 교인이었지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질 못한 상태였다.
결국 천안 하늘중앙교회에 출석하게 되었다. 그리고 유영완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지식이 아니라 마음으로 믿어지기 시작했다.
주일 설교 말씀 중에 빌립보서 4장 13절 말씀을 전하셨는데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이 말씀이 마음에 깊이 새겨지고 낙심하는 맘이 사라지고 용기가 생겼다. 그전까지는 말씀이 가슴에 새겨진다는 의미를 깨닫지 못했다. 히브리서 4장 12-14절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이 말씀 구절이 성경에 나오는 단순 비유법인줄 알았다.
그런데 말씀이 나의 관절과 골수를 찌르고 심령이 변하기 시작했다. 부흥회를 통해서 성령체험을 하게 되었고, 새벽예배를 통해 방언을 체험하게 되었다. 예수님이 완전히 명백하게 제 가슴에 계심을 믿게 되었다. 이젠 성경을 안 읽을 수가 없었고 찬양을 안할 수가 없었고, 내가 죄인임을 깨달으니 그 누구도 정죄할 수가 없었다. 하나님께 낙담하고 실망하는 마음을 걷어내시고 지혜로운 믿음과 순종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한 통로가 되게 해 주세요."라는 기도가 저절로 나왔다.
◆ 오수향 권사, “신주단지와 부적을 모두 없앴다 이후 아버지가 30년간의 악몽에서 해방되셨다”
“하늘중앙교회 집사 임명받고 나서 부산의 친정집에 가서 신주단지를 부쉈다. 그때 엄마가 ‘신주단지를 부수면 누가 죽어 나간다는데 네가 이리해도 될 일이가’ 걱정하시고, 여동생도 그때는 예수님을 믿기 전이어서 ‘언니야 니 돌았다. 언니 니는 미쳤다. 누군가 죽어나간다는데 간이 부었다.’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제가 기도로 준비하고 신주단지를 부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마음이 담대했다. 나는 일개 성도지만 하나님이 주신 믿음하나 가지고 그리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더러운 귀신들이 예수님 이름으로 떠나갈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리고 신주단지 때려부셔서 일반 쓰레기봉투에 묶어서 버렸다.
지난해 7월 제 여동생이 발바닥을 꿰매는 수술 뒤 병원에 약 한 달간 입원하고 예수님 영접기도를 한 뒤 병원에 있을 때 어머니께서 여동생 집에 부적을 14개 정도 발견하시고 기도한 뒤 부적을 전부 불태우셨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 방에 남아 있던 부적, 달마도와 불경도 모두 없앴다.
저희 엄마가 2020년 1월에 예수님을 영접하시고 천안. 하늘중앙교회 온라인예배를 통해 주일예배를 비롯하여 새벽예배까지 3년 가까이 예배를 드리고 있으셨다. 그런데 온라인예배만 드리시고 여동생 치유 기적 사건이 있기 전까지는 교회가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믿고 계셨기에 부적을 없앨 수 있었다. 물론 두려워하시기도 했다. ‘수향아 내가 해야될 일이가 아니면 목사님을 불러야되나 어쩌나.’ 하시기에 ‘엄마, 예수님께서 엄마가 그냥 성도일지라도 엄마 안에 예수님께서 온전히 계시고 성령님이 함께 하시면 이 더러운 것들이 예수 이름으로 모두 떠나가게 된다. 내가 기도할께’
여동생과 부모님은 부산에 거주하고 저는 천안에 살고 있고 여러 강연 일정으로 제가 직접 부적을 태우러 부산으로 갈 수없었다. 하지만 전화로 기도를 해 드리고 교구 목사님과 하늘 중앙교회 중보기도팀에도 중보기도를 요청하였다. 그리고는 엄마께서 부적을 다 태우고 저희 아버지가 갖고 있었던 달마도와 부적, 불경 등도 그날 전부 다 태웠다. 그리고 며칠 뒤 부산에 강연이 있어 내려가는 날 KTX 기차안에서 '아버지 영접기도 후 예수님 믿게 해달라' 간절히 기도했다. 그날 80세가 다되신 아버지께서 처음으로 예수님을 믿는다 고백을 하고 난생처음 아멘 할렐루야라는 말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는 기적이 일어났다. 저희 아버지께서 밤마다 머리를 풀어 헤친 귀신이, 뱀이, 저승사자가, 죽은 자들이 나타나는 꿈을 30여 년을 꾸셨다. 악몽을 하루도 빠짐없이 꾸며 30여 년을 불면증에 시달리셨다. 그러나 영접기도 후 놀랍게도 그런 꿈을 더 이상 안 꾸신다. 악몽에서 완전히 해방되셨다.
누가 뭐라고해도 저는 여동생과 아버지에게 일어난 이같은 일들을 통해 귀신(악한 영)이 명백하게 있다는 것과 동시에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명백하다는 것을 믿는다. 아울러 예수 이름으로 물리치면 악한 영이 우리 삶에서 그 힘이 소멸된다고 믿는다.
크리스천이라지만 예전의 저처럼 교회만 다니고 예수님을 믿지 않은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교회 다니는 것과 예수 믿는 것은 분명 다르다. 교회를 다니면서도 점술, 사주팔자, 타로 등 점을 보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저와 우리 가족을 구원하셨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현재 저와 우리 가족들에게 함께 하시며 일하시고 계신다. 하나님께 하나님 나라를 위한 통로(방송 선교, 전도, 물질)로 쓰임받게 해달라고 선한 지경이 넓혀지도록 기도하고 있다.”
오수향 권사는 인터뷰 말미에 이런 말을 덧붙였다. “한 영혼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그 열망이 얼마나 엄청난지 저는 몸소 경험했다. 저와 저희 가족에게 일어난 기적같은 모든 삶은 온전히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시다. 그렇기에 분명히 말할 수 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시며 함께 하셔서 저희의 기도에 응답하신다’고 말이다. 다시 말하지만 하나님은 명백히 살아계신다. 살아계신 하나님, 처음이요 마지막이신 예수님은 살아계신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곧 산자라 내가 전에는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는 내가 세세토록 살아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라’는 요한계시록 1장 17절과 18절 말씀처럼 말이다. 아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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