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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권·복지

생사의 기로에 선 이웃에 삶의 희망 되찾아 줘

생사의 기로에 선 이웃에 삶의 희망 되찾아 줘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서울시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창3동 복지공동체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 가정을 발굴하고 지원해 생사의 기로에 있던 주민에게 삶의 희망을 심어준 사례가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해 10월, 창동에 거주하는 손 모 씨(57세, 남)가 위급한 상태에 처해 있다는 소식이 동 복지위원으로부터 동 주민센터에 접수됐다. 당시 손 모 씨는 삶의 희망을 잃은 채 술로 지내며 심한 알콜 중독 증상으로 음식을 전혀 먹지 못하고 주거 환경도 매우 불결하였고 건강도 심각한 상태였다고 한다. 게다가 수차례 방문한 동 복지담당자의 병원 치료 권유도 거부하며 삶을 포기하려 했다고 한다.


건강 상태가 심각함을 확인한 동 복지담당자는 성가복지병원의 협조를 받아 손 씨를 입원 시켰고, 현재 손 씨는 3개월간의 치료 후 건강이 호전되어 퇴원 후 가료 중이다.


복지공동체에서는 손 씨가 입원해 있는 동안 주민들과 함께 손 씨의 집을 대청소를 했고, 이웃에서는 손 씨를 위해 밑반찬을 후원하기로 하는 등 마을 주민들도 손 씨의 복귀를 도왔다.


앞으로 손 씨는 도봉구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알콜 치료를 위한 정신과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도봉구는 장기적으로 손 씨의 자립을 위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신청을 도와 향후 몸과 마음의 건강을 모두 회복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도봉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창3동 복지공동체는 지속적으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손 씨 사례처럼 이웃들의 힘을 모아 진정한 마을복지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민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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