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희, 같은 눈물 다른 느낌…섬세한 감정열연 빛나

서영희, 같은 눈물 다른 느낌…섬세한 감정열연 빛나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서영희가 친구를 위한 눈물로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사진제공: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영상 캡쳐. ⒞시사타임즈

지난 26일 방송된 ‘세 번 결혼하는 여자’ 23회에서는 엄지원(오현수 역)과 조한선(안광모 역)의 사이를 알게 된 서영희(박주하 역)가 사랑 대신 우정을 택하며 흘린 눈물이 안방극장에 진한 여운을 남긴 것.

 

기분 좋게 데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서영희는 엄지원과 조한선의 키스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져 눈물을 쏟아내는 등 “니가 나한테 어떻게 이래”라며 휘몰아치는 분노에 어쩔 줄 몰라 했다. 허나 “스무살 때부터 광모 좋아 했어”라는 엄지원의 진심어린 고백에 멈칫하는 모습을 보여야만 했다.

 

이어 한참을 감정을 추스르던 서영희는 엄지원에게 조용히 다가가 등 뒤에서 껴안은 채 “나는 죽는 날까지 너 이해는 못할거야. 그래도 죽는 날까지 우리 친구는 하자 현수야”, “너 정말 힘들었겠다”라며 홀로 속앓이를 해야 했던 엄지원의 마음에 가슴 아파 울음을 터트리는 등 오히려 친구를 위로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 장면에서 서영희는 깊이 있는 내면 연기로 박주하의 아픈 심정을 고스란히 안방극장에 전했다는 평. 쏟아지는 분노로 인해 흘린 눈물부터 친구를 위해 흘린 가슴 찡한 눈물까지 변화하는 감정선을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완벽히 소화해낸 서영희의 호연은 시청자들을 박주하가 느끼는 감정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서영희 드디어 알았구나!”, “죽을때까지 친구하자는 말에 찡”, “나같으면 절대 용서 못할텐데”, “서영희 같은 친구 갖고 싶다!”, “주하도 이제 새로운 사랑 찾아 나서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서영희가 짐을 싸고 엄지원의 집을 떠나려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서영희가 사랑 대신 우정을 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55분에 방송된다.

 

이미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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