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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영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 44편 확정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 44편 확정

60여개국 1,235편 경쟁부문 출품…작년보다 130여편 늘어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Stand by Me’라는 슬로건 아래, 올 여름 시원한 하늘빛 영화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제14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오는 8월23일 개막을 앞두고, 올해의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 44편을 확정했다.

 

만 13세~18세의 청소년 감독들의 톡톡 튀는 시선이 돋보이는 단편영화로 구성될 ‘경쟁 13+(Competition 13+)’ 24편과 청소년과 성장을 주제로 한 만 19세 이상 일반 성인 감독들의 단편영화들을 소개하는 ‘경쟁 19+(Competition 19+)’ 20편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된 것이다.

 

지난 4월16일부터 5월21일까지 진행된 경쟁부문 출품 공모에서 ‘경쟁 13+(Competition 13+)’ 섹션에 국내 214편, 해외 136편, ‘경쟁 19+(Competition 19+)’섹션에 국내 375편, 해외 510편이 접수, 전세계 60여개국의 총 1,235편이 경쟁부문에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1,110편에 비해 약 130여 편이 늘어난 것이다. 더욱더 치열해진 경쟁부문은 미래의 영화감독을 꿈꾸는 이들의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경쟁 13+], 전세계 만 13-18세 청소년들의 톡톡 튀는 시선 발굴

 

<쫀쫀이>                                                              <짝사랑>


경쟁 13+(Competition 13+)’섹션에 상영될 작품은 만 13-18세의 청소년 감독들이 만든 단편 작품들이다.

 

장윤정 프로그래머는 “올해의 청소년 작품들은 사랑, 인터넷, 가족, 성적 등 개인적인 소재들로부터 출발하여 지구환경, 공정무역 등 사회에 대한 소재까지 다양한 시각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청소년들이 더욱 성장하였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예심 심사평을 밝혔다.

 

이러한 출품작 중 국내 작품인 <쫀쫀이>(감독 유준상 /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18세)는 7살 현수가 천원짜리 한장을 들고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쫀쫀이를 사러 가던 중 만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또한 해외 작품 중 <짝사랑>은 (감독 First Light 학생들 / 영국, 15-18세)은 주인공 데이브가 사랑에 빠졌음에도 그 느낌을 잘 알지 못해 좌충우돌하는 상황을 그린 한 작품이다. 13+ 나이 대에 맞는 경쾌한 이야기들과 때로는 사회 문제를 논하는 심도 깊은 소재까지 다양한 국내외 작품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경쟁 19+], 청소년들의 성장∙ 다문화 등 보다 넓은 시각


<‘네이버’를 읽고>                                                    <첫번째 수업B>


‘경쟁 19+(Competition 19+)’에 진출한 작품들은 청소년의 성장 뿐 아니라 다문화,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학원폭력 등 다양한 시각의 작품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장 프로그래머는 “어느 하나 비슷한 작품 없이 각자의 개성을 표현한 다양한 이야기들로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경합을 벌였다”고 전했다.

 

본선에 진출한 총 20편의 작품들 중 국내 작품으로는 <’네이버’를 읽고>(감독 강선 / 홍익대학교)라는 눈에 띄는 제목의 작품도 있다. 중학교 1학년 세영이 인터넷에서 짜깁기한 독후감으로 최우수상에 당선되면서 자신의 죄를 은폐하기 위한 다양한 심리를 표현했다.

 

해외 작품인 <첫번째 수업B>(감독 모하마드 나지리 / 이란)는 선생님이 자신의 수업시간에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지도하려는 여러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학생의 시선, 또는 학생을 지도하는 어른의 시선 등 다양한 시각의 작품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경쟁 19+(Competition 19+)’ 부문은 어떤 섹션 보다도 새로운 문제제기와 지금의 현실에 꼭 필요한 우리 세대의 이야기를 논할 중요한 섹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선 진출작들은 <제14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기간 중 상영되며,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GV, Guest Visit)를 통해 그들의 진솔한 제작기를 직접 들을 수 있다.

 

한편, 영화제의 얼굴이자 손과 발이 될 자원활동가 시프니(SIYFFNY)의 최종 합격자가 지난 6월29일 홈페이지(www.siyff.com)를 통해 발표됐다. 총 535명의 지원자 중 약 5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총 103명이 선발되었으며, 이들은 오는 영화제 기간 동안 기술팀, 기획팀, 홍보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14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문의 : 02)775-0501, www.siyff.com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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