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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청소년영화캠프 열려…8개국 70여명 청소년 참여

서울국제청소년영화캠프 열려…8개국 70여명 청소년 참여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지난 8월5일부터 12일까지 7박 8일간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열렸던 2015 서울국제청소년영화캠프가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정 속에 성대히 마무리됐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캠프에서 영화제작과정을 체험 중인 청소년들 (사진출처 =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 ⒞시사타임즈
 

 

이탈리아, 호주, 중국, 덴마크, 미국 등 8개국에서 모인 70여명의 청소년들이 단편영화를 제작하고 영화를 비평하는 프로그램으로 영화의 꿈을 키워갔다.

 

8월5일부터 9일까지 열린 영화제작캠프에서 <주온>, <마녀배달부 키키> 등 세계 공포영화의 한 획을 그은 시미즈 다카시 감독, 캐나다 배우 겸 감독인 팻 밀스와 배우 김진근의 마스터 클래스와 영화 제작 과정을 배우고 조별로 영화를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외 청소년들의 관심사로 영화의 시나리오를 완성하였는데 이는 학업, 이성교제 등으로 전 세계의 청소년들의 고민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단편 영화를 제작하여 시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각 국에서 온 영화 관계자들이 심사를 거쳐 박수민 감독의 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박수민 감독의 는 한 여고생이 새 신발을 신고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는 중에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시나리오는 단순할지 몰라도 극의 구성력에 대해 심사위원의 큰 호평을 받아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참가자인 조영래 군(영일중)은 “한국에서는 쉽게 들을 수 없는 유명한 감독님들의 특강을 들을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영화제작캠프가 종료 된 후 국제청소년심사단 캠프가 열려 국내외 교육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국제청소년심사단 캠프는 영화 비평 특강을 듣고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청소년 경쟁 부문인 <경쟁 13+> 감상하고 토론을 거쳐 국제청소년심사단상을 수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베를린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래머인 안스카 포크트를 초청하여 비평 특강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국적을 넘어 교류하여 토론을 통해 협동심과 비판적인 의견을 개진, 수용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을 거쳐 덴마크에서 온 루카스 헬스 포스트마 감독의 이 국제청소년심사단 상을 수상했다.

 

폐막식에서 시상을 맡은 국제청소년심사단 대표 이수현 군과 미국 시카고에서 온 윌리스 웨인스타인은 선정 이유에 대해서 극 중 연기와 연출이 생동감 있게 느껴졌고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로 마치 실제처럼 느껴졌다는 선정 이유를 밝혔다. 모든 프로그램이 영어로 진행되어 국내에서 해외 청소년들과 생활하여 자연스럽게 해외 문화를 교류하고 생각을 나눔으로써 새로운 미디어 교육의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서울국제청소년영화캠프는 영화 <뷰티 인사이드> 개봉을 앞둔 배우 한효주와 전혜빈과 영화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의 김휘 등이 거쳐가 이 영화캠프에서 영화의 꿈을 키웠다.

 

또한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한 나영길 감독이 서울국제청소년영화캠프의 전신인 청소년영상제작단 출신으로 밝혀져 화제를 낳았다.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은 서울국제청소년영화캠프는 올 겨울에 개최하여 국내외 영화의 꿈을 가진 청소년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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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