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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 英 ‘에든버러 프린지’ 7일 개막

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 英 ‘에든버러 프린지’ 7일 개막 

한 달간 1,600만명 관람객, 51개국 3,193개 공연

‘코리안시즌’에 실력파 한류공연팀 5개 초청공연

 

 

 

[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세계 최대의 공연예술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이 지난 7일(현지시각) 영국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에서 한 달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세계 최대의 공연예술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이 지난 7일(현지시각) 개막됐다. 코리아시즌에 초청된 한류공연팀 (사진제공 = 에이투비즈) ⒞시사타임즈

  

 

이번 축제에는 선별한 한국의 실력파 공연예술팀을 초청한 특별프로그램 ‘코리안시즌’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또 한번 유럽에서의 한류공연 열풍이 기대된다.

 

올해로 69회를 맞이하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Edinburgh Festival Fringe)은 영국 에든버러市 전역에서 펼치는 매머드급 축제로, 지난해 1,600만명의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51개국 2,636개의 공연팀, 2만4천명의 배우가 299개의 공연장에서 4만9천회가 넘는 공연을 무대에 올린 바 있는 세계 최대의 종합공연예술 축제로 손꼽힌다.

 

에든버러 프린지 ‘코리안시즌(Korean Season)’의 주최/주관사인 에이투비즈(예술감독 권은정)는 “지난 6일 5개의 한국공연이 한꺼번에 성공적으로 첫 프리뷰무대를 가졌고, 앞으로 한 달간 총 125회의 공연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리안시즌’은 에든버러 최고의 극장인 ‘어셈블리’와 에이투비즈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주최하는 메인행사로 에이투비즈 예술감독, 어셈블리 극장장과 프로그래머, 현지 주요 언론사와 공연예술 전문가로 구성된 코리안시즌 선정위원회를 통해 ▲하땅세 ▲더 패트론 ▲아름다운 공연 ▲EDx2무용단 ▲마로 등 5개 공연팀이 선발돼 8월 한 달간 51개국에서 온 세계 관객들에게 다양한 한국의 공연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즌은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한국관광여행개발원(대표 이정애)의 현지 홍보, 마케팅 후원에 힘입어 기존에 진행한 바 없는 현지 버스광고 및 Festival Tower등 다양한 홍보로 한국문화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코리안시즌’에서 극단 하땅세는 국내외 유수의 연극제에서 작품상, 연출상, 연기상을 휩쓸며 예술성을 높이 평가받은 토종 가족극 ‘붓바람(Brush)’을 공연하게 된다. 또 명품 퍼포먼스 뮤지컬 ‘카르마’로 전세계 32개국에서 명성을 날린 ‘더 패트론’은 환상적인 마술과 유쾌한 소시민의 삶을 녹여낸 코메디 매직 퍼포먼스 ‘로또(LOTTO:Karma of the Alchemist)’로 관람객들을 만난다.

 

세계적인 안무가 이인수가 이끄는 ‘EDx2무용단’은 춤추는 두 남자의 오랜 관계와 꿈과 상상으로 달콤했던 우리들의 일상 속 감정들을 섬세하게 그려낸 테마공연 ‘One Fine Day’를 선보이며,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기획된 ‘아름다운 공연’팀은 가슴 벅찬 북소리와 열정적인 무용수들의 황홀한 한국무용이 어우러진 ‘PAN’을 공연해 영국의 공연계를 흔들어 놓을 예정이다.

 

제주를 대표하는 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도 제주큰굿을 새롭게 해석한 창작극 ‘Leodo: The Paradise’로 한을 흥으로 승화시킨 한국적 샤머니즘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어서 영국과 유럽 공연예술 전문가들 사이에 주목할만한 공연으로 손꼽히고 있다.

 

‘시즌’ 공연은 어셈블리가 전세계 공연예술계가 주목하는 국가를 선정해 3년간 밀도있게 해당국가의 문화를 선보이는 아주 특별한 행사이다. 지난 2012년부터 3년간 운영된 ‘남아프리카 시즌’에 이어, 에이투비즈와 어셈블리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코리안시즌’을 진행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권은정 에이투비즈 예술감독은 “지난 6일 진행된 ‘코리안시즌’ 초청작 프리뷰 공연에 전세계에서 몰려든 많은 공연예술 전문가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으며, BBC, The Scotsman, Times 등 현지 언론들이 한국의 수준 높은 공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3년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코리안시즌’을 진행하면서 실력있고 창의력 넘치는 공연팀을 발굴해, 영국을 발판으로 세계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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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