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재단, CES 2023 지원기업 10개사 3,428만불 수출상담 성과 창출
강요식 이사장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서울에 ‘BE IN IT’될 것”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약 12만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된 ‘CES 2023’이 지난 8일 막을 내렸다. 이번 CES 2023은 전 세계 173개국에서 약 3,100여개 기업이 참가하여 코로나19 발생 이 후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으며, 팬데믹 이전 수준의 70~80% 가량 회복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서울 소재 혁신기업 10개사와 CES에 역대 4번째(오프라인 3회, 온라인 1회)로 참가한 서울디지털재단(강요식 이사장)은 4일 간의 전시에서 수출상담건수 471건, 수출상담금액 약 3,428만 달러(한화 약 432억원) 규모의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서울디지털재단은 CES 2020~2022까지 단독 서울관을 운영했으며, 이번 CES 2023은 K-STARTUP 통합관으로 참여했다.
이 중 약 1,811만 달러(한화 약 228억원)가 투자유치 및 계약체결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실적은 CES 2022 대비하여 기업 평균당 상담건수는 약 24.6%, 수출상담금액은 3.4%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참여기업 중 ▲대형트럭 자율주행 시스템의 ‘주식회사 마스오토’ ▲맞춤형 탈모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식회사 비컨’ ▲덴탈 헬스케어 디바이스 & 데이터 서비스의 ‘(주)스마투스코리아’ ▲IoT 기기로 개인맞춤형 영양관리를 해주는 ‘알고케어 주식회사’가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가정에서 치아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가정용 구강 모니터링 기기’ 솔루션을 개발한 스마투스코리아(대표 손호정)가 전시 1일차인 5일 101,300불의 계약을 체결하였고, 7일에는 약 250,000불의 제품 구매계약 의향서를 체결하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손호정 대표는 “이미지 센서 기술 등 24개의 국내‧외 지적재산권을 보유 하고 있어, 이를 활용해 좀 더 적극적인 비즈니스 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생성적 AI기술을 통해 AI 합성음성을 통한 인간과 AI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선도하는 자이냅스(대표 주동원)는 약 145억원의 수출상담금액을 달성하며 이번 CES 2023의 핵심 키워드인 웹3.0/메타버스 분야가 강세를 보인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주동원 대표는 “AI를 활용한 자사 솔루션이 글로벌 마켓에서 혁신적인 부분을 인정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재단은 전시 3일차인 7일 통합관에서 Plug and Play(플러그앤플레이) 사이드 아미디 대표를 만나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강요식 이사장은 지난 2021년 플러그앤플레이와 공동으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추진하며 450만불 투자 유치에 성공하였으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게 협력해준 것에 대해 사이드 아미디 대표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강 이사장은 현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외 교차실증 사업을 설명하며, “서울-미국 도시 간 해외 교차실증으로 확산된다면 서울 소재 혁신 기업들이 실리콘밸리 등 미국 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이드 아미디 대표는 미국 뿐만 아니라 캐나다, 유럽 등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단이 해외 교차실증을 운영 중인 캐나다의 경우 알버타, 캘거리 등에 지사를 두고 대학 등과 유사한 사업들을 수행하고 있어 작년에는 10개의 기업을 실리콘밸리도 진출시켰다고 말하며 양 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 보자고 했다.
또한 현장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퀘백주정부 대표부(무역청)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상호 지원방안 ▲Tokyo eSG Project Promotion과 스마트시티 관련 해외 전시 협력을 위한 방안 모색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과 AI를 활용한 교통, 건설 분야 등에서의 스마트시티 정책 연구, 솔루션 개발 등을 협의했다.
한편 전시 기간 중 통합관을 찾은 주요 방문객은 중소벤처기업부 이 영 장관,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 한국무역협회 회장단(구자열 회장), 경희대학교 한균태 총장, 고려대학교 정진택 총장 등으로 참여기업 부스를 방문하여 기업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보고가시적인 성과들을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참여기업을 격려했다.
서울디지털재단 강요식 이사장은 “CES는 미래 기술을 만나기 위해 스타트업, 스마트시티, 디지털 관계자들이 반드시 거쳐 가는 장”이라고 강조하며 “서울의 혁신 기업들이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재단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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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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