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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소상공인 사회적경제조직 전환 지원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소상공인 사회적경제조직 전환 지원

마포구 끝남동골목길, 동대문구 인포레스트 등 사회적경제조직 전환 성과 보이는 중

 

 

 

[시사타임즈 = 강혜숙 기자]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2021년 소상공인의 사회적경제 전환을 통한 골목경제 활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강동구, 마포구, 동대문구, 양천구, 서초구 소상공인 협업체의 사회적경제조직 전환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강동구 시장이반찬협동조합 진단 컨설팅 모습 (사진제공 =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c)시사타임즈

골목경제 활성화 프로젝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사회적경제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외부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자생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소상공인 협업체가 사회적경제 조직(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으로 전환해 상권 내 경쟁력을 높이고 법인으로 지속 운영할 수 있도록 컨설팅 등을 통해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사업은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되며,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지역지원기관과 소상공인 협업체 대상의 교육, 컨설팅,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자치구 기반 중간지원조직은 각 협업체의 프로젝트 실행을 지원한다.

 

실제 각 협업체별로 취약계층 지원, 일자리창출, 지역상권 활성화 등의 소셜미션을 구체화하고 사회적경제조직 전환을 위한 법인설립 등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대표적으로 강동구의 ‘시장이반찬협동조합’은 솔떡방 등 고분다리 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조직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사업에 참여했다. 또 협동조합 전환 후 지역지원기관인 사회적협동조합 함께강동의 지원으로 지역 돌봄 SOS사업과 연계해 성장해 왔다. 현재 운영이 안정화되면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에서 공동마케팅과 사업 확장을 위한 컨설팅을 받고 있다. 올해 정기 구독 반찬 서비스, 스마트스토어 판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마포구의 끝남동골목길은 바온하우스, 쩜이삼오, 코튼랩, 아노말리, 유민얼랏, 마리앙로즈, 플라워에이블, 틴 등 8곳의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협업체이다.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만든 제품을 만드는 등 친환경과 제로웨이스트에 주목하고 있으며 콜라보 제품을 비롯한 신상품을 꾸준히 제작 중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 프로젝트에 연속으로 참여했으며, 현재 마포고용복지지원센터의 지원으로 공동마케팅과 사업확장에 대한 컨설팅을 받으며 사회적기업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동대문구에 위치한 인포레스트는 동사경센터에서 주최한 인플루언서 1기 교육 수강생들이 뜻을 모아 만든 협업체이다. SNS마케팅이나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동대문구 내 홍보가 필요한 지역상인들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영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홍보를 진행하고 있는 인포레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역상인들과의 협력 확대로 동대문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공동브랜딩, 법인설립에 대한 컨설팅을 받으며 협동조합으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며, 11월 초 협동조합 설립 총회를 앞두고 있다.

 

양천구의 플라워마을은 권화공간, 버블리본, 제빈꽃, 오유도자기, 유캔두잇 등 5곳의 소상공인들이 꽃을 공동 브랜드로 하여 사회적경제를 실천하고자 참여한 곳이다. 식물, 원예, 꽃꽂이 클래스 등 식물을 통해 위안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향후 프로포즈, 돌잔치, 신혼여행 패키지 등의 서비스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양천구 지역지원기관 동네발전소협동조합의 지원으로 비즈니스 모델 수립, 법인설립 등에 관한 부분을 고도화하며 조직전환 기반을 다지고 있다. 플라워마을은 다음달 13일 양천구 신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최하는 신정4동 플리마켓에 참여해 지역 사회에 사회적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시장이반찬협동조합 관계자는 “골목경제활성화 프로젝트가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성장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조합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아가고 있고 매출도 늘어나면서 사업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플라워마을 관계자는 “사회적경제는 처음이었고 여전히 모르는 것이 많지만, 지역에 영향력있는 사회적기업으로 자리잡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면서 “소상공인 분들과 상생하면서 더 나은 골목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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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숙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