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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서울시-중앙대, ‘지역사회 기반 인재 육성’ 교과목 개설

서울시-중앙대, ‘지역사회 기반 인재 육성’ 교과목 개설
 

 

[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 서울시와 중앙대학교(총장 이용구)가 지역이 당면한 과제들을 대학생들의 창의적 활동을 통해 해결하고 이를 구체적인 사업화, 인턴십 채용 등으로 연계하는 내용의 관학 협력 모델을 공동 설계·운영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와 중앙대학교는 대학과 지역사회를 연계해 지역사회 기반 창의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공동 교과목(교양과목)인 ‘캠퍼스 메이어(CAMPUS MAYOR, 가칭)’를 내년 1학기부터 정식으로 개설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와 마을공동체에 관심 있는 다양한 학생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전공과목으로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캠퍼스 메이어’를 위해 대학과 지역사회 현장을 연결, 대학생들의 다양한 현장실습이 가능하도록 돕고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공동 운영해 지역사회 발전의 역량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고 취·창업 기회를 확대하는 데 힘쓴다는 계획이다.


또 시는 사회혁신 분야로 추진해 온 마을공동체 사업에 대해 대학생들이 이론적·실천적 자기정립을 할 수 있도록 마을활동가 등 전문가를 대학생들의 멘토로 연결시키고 대학의 교수, 강사들과의 교류도 활성화한다.


이에 따라 교과목은 기본소양교육과 현장실습으로 구성되며 기존의 대학교수진뿐만 아니라 지역 실무자, 외부 전문가 등 다양한 전문가가 교육에 참여한다.


수업방식도 캠프, 현장실습, 특강 등 학생들이 강의실 안팎을 넘나들며 지역사회에 대한 역량을 두루 갖출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교육과정은 크게 지역 실무자들의 지역 현안 소개(특강 등)→학생들의 자발적 주제 선정 및 아이디어 도출→1박 2일 캠프 통한 중간평가(외부 전문가 등 참여)→현장방문으로 아이디어 보완→최종평가→관련기관·업체 등에서 현장실습→우수학생 지역기관 인턴십 채용 및 신규 아이디어 창업으로 진행된다.


현재 구체적인 커리큘럼 등 세부설계는 서울시의 마을공동체담당관과 중앙대학교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 LINC 단장 김원용)이 중심 주체가 되어 진행 중이다.


‘캠퍼스 메이어’는 시와 대학 간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 설계·운영된다는 점에서 기존에 개설됐던 지역사회 관련 강의들과 차별화 된다고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으로 중앙대학교와 17일 오후 2시 중앙대학교 캠퍼스에서 상호협정을 체결, 보유한 전문 인력과 인프라를 상호 공유·활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정은 지역사회 내 취업과 창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사회에 대한 대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중앙대학교가 제안했고 서울시가 뜻을 모아 이루어졌다.


서울시와 중앙대는 지역 기업과의 연계도 확대하는 등 ‘캠퍼스 메이어’를 관학 협력모델로서 성공적으로 운영해 타 대학은 물론 타 지자체까지도 확산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 1월 중앙대와 홍콩대학교가 도시지역 문제를 주제로 공동 진행할 예정인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 프로그램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은 공학계열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에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졸업 논문 대신 작품을 설계·제작하도록 하는 종합설계 교육프로그램이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캠퍼스 메이어가 대학생들에게 잠재되어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발굴하고 이를 지역 일자리 문제 해결의 도구와 청년 일자리‧창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중요한 창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서울시는 마을활동가 멘토링 연결 등 마을공동체와 학생들을 더욱 가깝게 이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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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