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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 ‘교실로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육' 외국인 강사 확대

서울시 ‘교실로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육' 외국인 강사 확대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다문화 인구 100만 시대. 서울시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문화 다양성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교실로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육’이 6년간 총 3,384회 16만6,850명을 찾아갔다.


 

   동성유치원-이란문화 수업. ⒞시사타임즈



처음 시작한 2008년에는 1,113명으로 시작해 2014년에는 5만6,94명으로 약 50배나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4년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다문화 이해교육 운영 결과 2013년 815회 4만4,519명에서 2014년 1,174회 5만6,945명으로 전년 대비 횟수 44%, 인원 22% 증가세를 보였다.


강사도 2008년 12개국 14명의 자원봉사로 시작해 2013년엔 전문강사로 격상, 2014년에는 강사풀이 유럽, 미주, 아프리카, 아시아 등 30개 국가, 36명으로 늘어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생생한 자국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교육만족도도 매우 높다. 2014년 참여학교 및 초·중·고등학생 만족도 조사결과(25개 참여학교 및 학생 300여명 대상) 교육내용에 대해 참여학교의 96%가, 외국인강사에 대해 학생들의 94%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 같은 수요 증가와 높은 만족도의 배경은 ‘수요가 있는 곳에 직접 찾아가기’, ‘양질의 교육콘텐츠’, ‘대상 연령별 눈높이에 맞는 교수법’ 이렇게 3박자를 갖췄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교육은 유치원·초·중·고등학교가 신청하면 찾아가는 교육으로 각 학교별로 월 3회 이내로 신청횟수를 제한했음에도, 접수시작 하루 이틀 만에 마감되는 등 열의가 매우 높다. 신청 접수는 매월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글로벌센터 영문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대상국가, 강사명, 수업 날짜 및 시간을 클릭 해 신청하기를 누르면 된다.


양질의 교육콘텐츠 유지를 위해선 다양한 국가의 문화에 대한 편견없는 교육과 체험을 위해 40개국 이상의 교육프로그램을 확보하고 우수강사, 강의평가를 통해 양질의 교육컨텐츠를 유지하고 있어 이에 견줄만한 경쟁 프로그램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시는 한국으로 유학 온 학생들과 결혼 이민자 중 열의가 있는 외국인 강사들을 선발해, 정기적인 모니터링, 학교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의와 강사평가, 효과적인 교수법 개발을 위한 강사교육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눈높이별 교수법으로는 유치원 등 어린이에게는 ‘전통의상체험’, ‘악기연주’, ‘전통춤·놀이’등 재미와 체험위주로, 청소년들에게는 ‘유명 외국인강사 특강’, ‘퀴즈’ 등을 통한 흥미로운 메시지 전달 등 차별화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관심과 호응도를 높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자국 문화를 알리고자하는 외국인 강사의 능동적인 참여가 교육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있다.


교육 강사로 2년째 활동하고 있는 마리 까르멘(멕시코)씨는 “다문화이해교육을 통해 한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본국의 문화를 알리고 잘 못 알려진 것도 바로잡을 수 있어 매우 보람되고, 무엇보다도 나 자신이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 매우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는 2015년 1월26일부터 2월5일까지 유럽권, 아프리카권, 남미권, 아시아권 등 15개국 15명 내외 외국인 강사 추가로 모집할 계획을 밝혔다.


정영준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다양한 나라의 사람과 문화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갖지 않고 문화적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이해심과 포용력을 길러 주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높은 교육수요와 인기에 부응하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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