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전 장관, 제30회 마틴 루터 킹 퍼레이드 참여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를 기리는 퍼레이드가 미국 LA시 남쪽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거리에서 20일 펼쳐졌다. 퍼레이드는 오전 10시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불러바드-웨스턴을 출발했다.
이 퍼레이드에는 한국에서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이 초청되어 카퍼레이드에 참가했고 한국 고전 의상을 차려 입은 김은화 한인 무용단이 참가 무용을 하며 나가 군중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그랜드 마샬로 에릭가세티 LA시장, 허브 웨슨 LA시의회 의장, 제니스한 하원 의원 등도 카퍼레이드를 펼쳤다.
LA흑인 밀집지역인 카슨시청 회의실에서 마이클 안토니오비치 시장이 김영진 전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시사타임즈 |
퍼레이드 집행위의 에드라인 도버 총재는 “한국의 김영진 전 장관은 지난 1994년 4·29 흑인 폭동 발생당시 LA 한인타운의 한인 2000 가게가 불타고 많은 피해와 고난 속에 한국정치인으로는 첫 방문자였다”며 “제시 젝슨 흑인지도자를 만나 한흑 갈등 극복방안을 논의한 후 지난 10여년 동안 매년 흑인소방관, 교사, 학생, 성직자, 흑인합창단 등을 전미주지역에서 한국 국회에 초청하는 등갈등과 깊은 상처를 치유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런 그의 성심을 다한 노력들이 인종간의 화해와 일치, 흑백 갈등해소와 계층간의 극심한 분열을 해소시킨 마틴 루터킹의 정신을 이어가는 노력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안토니오 카슨시장도 “한국의 김영진 전 장관은 그동안 W-KICA와 유네스코 아태지역교육연맹의장, 한일기독의원연맹을 창설하고 동아시아민주주의와 정의, 평화운동을 추동한 5·18 민주화운동을 UN/유네스코에 등재시키는 등 인권과 정의, 평화를 위해 헌신해 와KT다”면서 “특히 한흑 갈등의 극복에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여 제30회 마틴 루터 킹돔데이의 날 시민의 이름으로 평화의 열쇄 수여와 명예시민으로 추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장관은 “한흑 갈등 극복을 위한 방안의 작은 노력들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주목하며 당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지으신 하나님의 뜻이 한흑 간의 소외와 갈등을 극복하는 큰 원동력이며 마틴 루터킹의 ‘내게의 꿈이있음입니다’라는 명연설은 지금도 우리 인류의 가슴 속에 감동으로 되살아 있다”며 “위대한 마틴 루터킹의 정신이 지난 16년 동안 한흑 화해와 일치를 위한 저의 작은 사역을 이끈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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