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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 ‘소방행정타운’ 설계 당선작 선정

서울시, ‘소방행정타운’ 설계 당선작 선정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는 은평구 진관동 물푸레골(은평뉴타운 3-1지구)에 세계 최고 수준의 ‘서울시 소방행정타운’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를 마치고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설계공모 당선작 ‘자연과 건축, 공생의 어우름’(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 ⒞시사타임즈


서울는 시설이 노후되고 흩어져 있는 ▲서울소방학교(서초구 서초동, 도봉구 방학동) ▲특수구조단 ▲소방재난본부(중구 예장동) 등 소방기관을 한 자리에 모아 단일 공간 내에서 신속히 처리하고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재난의 전 과정을 연계해 재난 대응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소방행정타운을 건립할 계획이다.


설계공모 작품심사는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공공건축가, 대학교수 등 건축 관련 분야 외부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감사옴브즈만, 소방재난본부 관계자 등이 참관한 가운데 9월19일 실시됐다.


심사위원회는 설계공모전에 출품된 작품 6편 중 ㈜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대표 최기철)의 ‘자연과 건축, 공생의 어우름, 공공성과 전문성의 어울림’을 당선작으로 선정, 발표했다. 당선된 설계사무소에게는 ‘서울소방행정타운’ 설계용역의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주어진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인철 위원(아르키움건축사사무소)은 “대지의 지형조건에 부합하는 배치계획과 단순․명료한 동선체계가 돋보였다”며 “단계별 개발계획의 완결성과 소방훈련, 교육, 거주, 업무기능의 분리와 연계성이 좋아 선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서울시 소방행정타운’은 사업규모와 시급성 등을 고려하여 올해부터 2022년까지 단계별로 추진된다. 2018년까지 소방학교, 특수구조단 등을 이전하고 특수 재난 전문훈련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며 2022년까지 소방재난본부 및 종합방재센터를 건설해 이전할 계획이다.


당선작이 선정됨에 따라 ‘서울시 소방행정타운’ 건설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가 10월부터 진행되고 2015년 12월에 공사를 착수해 2018년 6월에 1단계 공사를 완료하게 된다.


2018년 완공 예정인 소방학교는 강의 및 행정업무를 수행하는 본관동을 비롯해 ▲구급교육관 ▲중앙훈련타워 ▲생활관 ▲후생동으로 소방공무원 교육 및 후생복지시설이 들어선다.


소방학교 본관동은 강의실, 시뮬레이션훈련실, 소방과학연구센터, 대강당, 소방전문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학술정보관, 소방관련 국제행사를 주관할 수 있는 국제회의실 등으로 구성된다.


소방공무원이 전문응급의료 교육을 받고 시민들이 직접 심폐소생술을 익히고 기본응급처치 교육·훈련시설이 가능한 구급교육관이 들어선다.


특히 고층건물 화재 발생시 신속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되는 중앙훈련타워는 전국 소방학교 중 가장 높은 규모인 15층 높이로 건립되며 통합관제실을 두어 소방훈련 전체를 관리․감독 할 수 있다.


훈련타워는 일반주택, 다중이용시설, 고층화재 등을 진압할 수 있는 훈련시설과 산악․하천에서의 구조, 화재 시 내부 인명탐색 및 구조를 훈련할 수 있는 시설로 갖추어지며, 실제 상황을 가상한 훈련을 실시할 수 있다.


청소년과 시민들이 각종 극기 훈련을 통해 담력을 기르고 모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119챌린지 교육프로그램 및 시설도 들어선다.


서울시 관계자는 “소방행정타운이 완공되면 소방공무원 양성에서부터 재난 통제와 현장지휘 및 특수재난대응 등 지휘부가 집적되어 소방행정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시민들도 각종 안전체험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대도시형 안전문화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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