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사회일반

서울시, ‘수학여행 인솔교사 연수프로그램’ 운영

서울시, ‘수학여행 인솔교사 연수프로그램’ 운영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교장, 교감 등 초‧중‧고등 수학여행 인솔교사 241명을 대상으로 소화기를 이용한 화재진압, 완강기 등 피난시설을 이용한 탈출법, 심폐소생술 등 체험형 교육으로 이뤄지는 ‘수학여행 인솔교사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수프로그램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지자체 최초로 거버넌스를 통해 추진하는 4개 분야 20대 협력사업 중 하나다. 작년 첫 교육을 받은 교원 236명을 대상으로 교육이해, 생활도움 등 5개 분야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평균 97%의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바 있다.


연수프로그램은 서울시소방학교 구조구급교육센터(도봉구 방학동 소재)에서 29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교사 한 명 당 2일씩 총 12시간 과정으로 이뤄진다.


교육내용은 △기초 소방안전에 대한 이해와 학습 △직접 해보는 화재진압 및 피난훈련 △야외활동 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 △응급처치 등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기초 소방안전에 대한 이해와 학습 : 화재원인‧진압‧피난대피 이론을 통해 재난 시 초동대응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실제 수학여행 중 발생한 사고사례에 대한 토론도 진행된다.


직접 해보는 화재진압 및 피난훈련은 △소화기‧옥내소화전 사용법 체험 △완강기를 이용한 화재 대피체험 △연기를 피워 시야가 어두운 상황에서 탈출하는 농연장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야외활동 시 시켜야 할 안전수칙은 산행 및 수상레저 시 안전수칙을 학습하고 벌쏘임 등 야외 활동에서 발생하는 사고사례를 검토한다. 응급처치는 출혈, 골절 등 기초 응급처치술 이해 및 심정지 환자의 응급처치를 위한 국제표준 심폐소생술을 실습한다.


한편, 2014년 교원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원들은 “일부 교원이 아닌 전 교직원 대상으로 반복 운영됐으면 좋겠다” “수상, 산악 안전에 대한 체험식 교육이 필요한 것 같다” “교원 의무 이수 교육으로 제도화했으면 좋겠다” 등 의견을 제시해, 세월호 참사 이후 학생 안전에 대한 교사들의 책임의식이 부쩍 강화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수학여행 119대원 동행, 수학여행 인솔교사 교원연수프로그램 등이 교사, 학생, 학부모 등에게 호응이 좋은 것은 안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방증”이라며 “시민이 안전하고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시준 기자(sisatime@hanmail.net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