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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 ‘어린이병원 발달센터’ 설계 당선작 선정

서울시, ‘어린이병원 발달센터’ 설계 당선작 선정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는 어린이병원 부지 내에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발달장애 아동의 전문적 치료기관 건립을 위해 ‘어린이병원 발달센터 건립’ 설계용역을 공모해 작품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어린이병원 발달센터 설계용역’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에이텍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김상길(사진제공=서울시). ⒞시사타임즈


서울시는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발달장애 아동들이 최소 4년 이상 대기해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서울시 어린이 병원 부지 내 발달센터(행동치료센터)를 건립하여 치료대기 기간을 6개월로 대폭 감소시킬 계획이다.

 

설계공모 작품심사는 4월18일 시민감사옴브즈만, 어린이병원 시설운영자 등이 참관한 가운데 교수 및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당선작을 결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작품심사에 참여한 14개 작품 중 ‘지속가능한 의료시스템, 힐링의 장소, 안전한 병원’을 주제로 한 ㈜에이텍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김상길)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된 설계사무소에게는 ‘서울시 어린이병원 발달센터’ 설계용역의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주어진다.

 

김영섭 심사위원장(성균관대 교수) 및 심사위원들은 선정된 작품에 대해 “기능적으로 합리성을 갖추고 있으며 기존 지형 조건을 효율적으로 해석하여 기존 건물과 신축건물의 이용자가 같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한 것이 돋보였고 시스템의 체계적 구축과 공간의 위계가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어 사용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당선작이 선정됨에 따라 ‘서울시 어린이병원 발달센터’ 설계용역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올해 12월에 공사를 착수해 2017년 6월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어린이병원 발달센터의 주요시설로는 문제행동치료센터, 조기행동 치료센터, 인지․언어․작업․음악․미술치료실, 치료사실 등이 포함된다.

 

문제행동치료센터는 자·타해, 공격행동, 파괴행동 등의 문제행동을 보이는 아동·청소년의 치료를 위한시설로서 환자와 치료사가 치료실에서 치료하는 동안 관찰실에서 다른 치료사가 자료를 기록하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또 조기행동치료센터는 만2~4세의 발달장애아동 4~6명과 2~3명의 치료진을 구성해 개별치료와 그룹치료가 진행될 예정이다. 교실에는 아동, 치료사, 부모가 함께 있을 수 있다. 치료사가 아동을 치료하고,부모를 교육시켜 수업 및 일상생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천석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발달장애 아동이 전문적인 치료기관이 없어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해 발생되는 사회적 문제를 해소함은 물론, 발달장애 아동들이 쾌적하고 안정된 의료서비스를 더 많이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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