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서울시는 현대생활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는 전통문화·예술을 계승·보존하기 위하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통문화·예술을 꾸준히 지켜오는 분들을 선정·지원하기위해 26일부터 ‘전통문화 발굴 지원 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전통문화의 명맥을 잇고, 나아가 발굴·육성하기 위하여 사라져가는 전통문화 지원 사업 공모계획을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에 2월26일부터 공고, 3월14일부터 18일까지 신청 받아 10개 내외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그간 1996년부터 ‘사라져가는 전통문화 지원사업’을 실시해 19년간 총 290개 사업을 선정하여 약 28억원을 지원해 왔다. ▲시무형문화재 바위절마을호상놀이 ▲시무형문화재 마들농요 ▲시무형문화재 칠장 ▲중요무형문화재 화혜장 등 문화재지정 성과를 거두었다.
지원자격은 보존·계승할 가치를 지녔으나 명맥 유지가 어려운 서울시 소재 전통문화예술 단체 또는 개인이면 가능하다.
단, 무형문화재, 기·예능보유자, 명장, 문예진흥기금 수혜자로 지정돼 이미 지원을 받고 있거나,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서울문화재단,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보조금 지원사업이나 지역특성 문화사업 등으로 선정되어 지원을 받거나 받을 예정인 사업과, 이벤트성 행사, 영리목적사업, 단순 경상적 경비지원 사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접수된 사업에 대해서는 관계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전통문화예술의 가치, 사업의 타당성, 발전가능성, 보존·전승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월중 지원대상 사업을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
선정자는 반드시 보조금 통장개설 및 보조금 전용카드 발급을 받아 보조금 관리시스템을 통한 지출 및 정산처리와 함께 1년 동안 활동분야의 전문가 점검과 지도를 받으며 작품 활동을 하고 연말에 성과품도 전시하게 된다.
특히 2016년은 전통문화 발굴 지원 사업이 20번째를 맞은 해로 이를 금년 11월 시민청갤러리에서 현재까지 지원했던 작품을 한 곳에 전시하는 전통문화 성과품 종합전시회를 개최하여 시민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2015년은 고증을 통한 고종황제의 5남 의친왕의 정비인 연안김씨의 의왕비 원삼(圓衫)재현, 국가와 왕권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태조금보(어보)를 권위와 위엄이 영속되기를 기원하며 붉은색 끈으로 장식하는 매듭공예, 고려시대의 자수를 재현한 사계분경도, 혼을 다하는 자수의 진수인 징금수 등 11개 단체 및 개인이 작품 활동을 했다.
그동안 참여해온 많은 지원자들은 전통문화를 발굴하는 서울시와 전문적인 지식을 아끼지 않고 전통전문기술을 전해주시는 전문가의 지도가 작품 활동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호응과 함께 지속적인 지원이 확대되길 바라고 있다.
연초부터 본 사업에 대한 문의전화가 많아서 신청자가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 되는바 지원자선정에 유리한 방법은 신청서식의 자세한 기록도 중요하지만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작품설명을 준비하여야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에서 지원신청서를 다운로드 후 시청 역사문화재과로 방문 또는 등기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역사문화재과 강희은과장은 “지금까지 이어온 지원사업의 결실을 결산하는 20주년 기념 전시회를 계기로 공모사업에 참여했던 장인들이 실력을 가다듬어 일부 문화재로 지정되고 있는 과정 등을 모두가 재인식하게 될 것이며 앞으로도 ‘전통문화 발굴 지원 사업’ 발전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 하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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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준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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