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서울시는 7일 오후 2시에 ‘제44회 보건의 날’을 맞아 시청 대회의실에서 학계, 보건의료 전문가, 사업 관계자,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의 날’ 기념식을 겸한 ‘당뇨인 건강관리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평소 시민 건강증진과 서울시 보건의료정책 추진에 공이 많은 공무원, 보건의료인, 단체 관계자 등 15명 대상으로 표창장을 수여한다.
이어지는 2부 행사는 ‘당뇨인 건강관리’를 주제로 당뇨병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
금년도 세계보건의 날 주제는 ‘당뇨병’이며 보건복지부는 제44회 보건의 날 슬로건을 ‘단맛을 줄이세요, 인생이 달콤해집니다’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당뇨병 예방·관리에 대한 시민인식 개선과 관심도 제고를 위해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당뇨병 관리 현황과 사회적 인식 ▲환자 입장에서 본 당뇨병 관리를 위한 제언 ▲올바른 당질 섭취를 통한 당뇨병 관리 ▲당뇨병 예방을 위한 국내외 프로그램 소개를 내용으로 전문가 4명의 발표가 있은 후 ▲서울시 당뇨환자 건강을 위한 관리방안을 주제로 6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진행하게 된다.
30세이상 성인 10명 중 1명은 당뇨환자로 추정되며 4명 중 1명은 당뇨병 전단계이다. 당뇨병 인지율·치료율은 60~70%로 증가추세이나 혈당 조절율이 낮아 합병증과 동반질환 관리가 시급하다.
우리나라 30세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율은 10.6%, 인지율은 70.7%, 치료율은 63.0%이나 치료자 조절율(당화혈색소 6.5%미만)은 20.4%으로 낮다.
서울시민의 경우, 30세이상 당뇨병환자는 72만명으로 추정된다. 비만율 인구증가와 함께 의사로부터 당뇨병 진단받은 경험율은 2008년 6.5%에서 2014년 7.9%로 증가(지역사회 건강조사)하고 있다.
당뇨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평소 건강한 식습관 유지와 꾸준한 운동, 금연, 금주, 스트레스 관리 등 수칙을 실천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기적으로 혈당을 체크하여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당뇨병 진단을 받은 경우 꾸준한 약물복용으로 혈당을 조절하고 합병증 예방을 위해 안저검사, 신장기능검사, 신경검사 등 당뇨병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당뇨병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행태 변화로 당뇨병 진단율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들의 당류 섭취량 역시 매년 증가추세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1일 섭취량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과 관심도를 높임으로써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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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준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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