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격 폭락 양파·마늘 판로 지원 나서
종합적·체계적 소비 촉진 대책 마련
7월3일 무안 양파 기획특판전 시작
양파·마늘 36톤 구매하여 농가 지원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는 작황 호조로 양파‧마늘 등 농·수산물 가격이 폭락하여 시름에 빠진 농가를 돕고자 판로를 지원하고 소비 캠페인을 시행하는 등 소비 촉진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 상생상회 등을 중심으로 기획특판전을 개최한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상생상회(안국역 인근 소재)에서 지난 6월20일부터 23일까지 전라남도 도청과 연계한 양파 특판전 개최하여 양파 5톤을 모두 판매했다. 이를 시작으로 7월부터 과잉생산 농·수산물 기획특판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3일 지하철 사당역(2호선) 역사 내에서 전라남도 무안군 양파와 양파즙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시민들이 손쉽게 들고 갈 수 있도록 소포장(1.5kg, 3kg) 판매한다. 무안군수, 무안군의회 의장 등도 행사에 함께하여 시민들이 양파 소비 촉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한다.
이어 7월19일부터 20일까지 경상북도 의성군의 마늘과 자두 특판전을 지하철 잠실역 및 사당역 역사 내에서 개최한다. 그 밖에 경상북도 영천시와 마늘 특판전, 전라남도 신안군과 천일염 특판전, 경상남도 창녕군과 양파 특판전을 논의 중에 있으며 7월안에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과잉 생산 농산물 직접 구매를 통한 소비 증진에 적극 동참한다.
서울시 직원들이 전라남도·경상남도 도청의 ‘양파·마늘 사주기 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양파·마늘 6.4톤 등을 공동구매 했다. 시 본청과 산하기관, 자치구 563명 직원이 양파·마늘 6441㎏, 양파즙 372상자를 구매(약 1400만원)했다. 직원들이 추가 구매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운영하는 온라인몰이 상품을 홍보한다.
아울러 직원들의 소비 독려를 위해 구내식당의 식단을 조정한 ‘양파‧마늘데이’도 추진한다. 양파·마늘의 제공횟수를 조정하여 구매를 확대하고 양파·마늘 등 효능을 소개하여 소비 촉진을 진작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가락시장 내 4개 도매시장법인, 희망나눔마켓은 무안 등에서 양파 30t을 구입해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에 지난달 28일 기부했다. 이 양파는 서울 25개 자치구 취약계층에게 전달된다.
더불어 서울시 대표 SNS와 홈페이지 및 대중교통 내 영상매체 등 보유 매체를 최대한 활용하여 시민들이 농가의 어려움을 깨닫고 소비를 늘릴 수 있도록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7월 양파(20kg)의 도매가격이 작년 대비 33.8% 감소, 깐마늘(20kg)은 작년 대비 24.3% 하락하였다. 특히 양파의 경우 올해 1월 12천원대에서 현재 8천원대로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이다.
7월 양파 20kg 도매가격은 8,800원이나 작년 대비 33.8%(13,302원) 감소했으며 깐마늘 20kg은 90,833원으로 작년 대비 24.3%(120,129원) 하락했다.
서정협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농가의 고통은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의 문제로 이번 소비 촉진 대책은 서울 시민들의 건강한 먹거리 가치 실현과 동시에 지역 경제 회복이라는 좋은 상생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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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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