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복 70주년 맞아 시민무대 ‘70개의 문’ 서울광장에 설치

서울시, 광복 70주년 맞아 시민무대 ‘70개의 문’ 서울광장에 설치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서울시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울광장에 시민을 위한 무대 ‘70개의 문’을 만들어 시민에게 제공한다.

70개의 문은 ‘독립’ 을 뜻하는 ‘independence’의 앞 글자인 ‘인디’를 주제로 7월3일부터 8월13일까지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며 주제에 맞는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진다.

서울시는 서울광장에 설치되는 시민을 위한 무대·조형물 '70개의 문’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숫자이자 시민과의 소통을 의미한다고 무대를 설치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코발트 블루 빛깔의 문은 광복의 문이자 미래를 향한 문이고, 푸른 하늘, 마음이 지친 시민을 시각적으로 위로하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다. 시는 무대를 해방의 기쁨을 맞았던 광복의 날을 기억하고 광복 70년을 축하하며 시민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민을 위한 공간인 '70개의 문’을 사용은 오후 19시부터 21시까지 가능하며 사용을 원하는 시민은 광복 70주년 서울시 기념사업 홈페이지(www.seoul70.kr)에서 사전 신청한 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7월3일부터 5일까지 언더그라운드(underground)에서 독립음악으로 활동하는 인디 밴드들에게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도 8월까지 매주 마련한다.

광복70주년 서울시 기념사업 서해성 예술감독은 “언더그라운드(underground)에서 활동하는 독립 예술가들에게 무대를 제공하여 온그라운드(onground)에서 활동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기획했으며, 시민과 함께 독립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7월 첫째 주말인 3일 밤 에는 우주히피, 피터, 이란 등이 참여하는 공연이 19시부터 21시까지 펼쳐질 예정이며 4일에는 모호 프로젝트, 솔솔부는 봄바람, 솔가 등의 공연이 준비되고 5일에는 이호, 차광민, 딸(Taal)의 공연이 펼쳐진다.

7월 둘째 주에는 8일, 9일에도 다양한 인디밴드들의 공연이 준비될 예정이며 18일에는 가수 안치환의 콘서트가 열린다.

7월 마지막 주 인 27일 부터 30일까지는 여성의 독립을 주제로 한 여성영화제가 계획되어 있다. 행사의 막바지인 8월11일부터 8월 13일까지는 청소년 토론회가 열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광복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노래, 춤, 악기연주 등 어떤 종류의 공연도 지원이 가능하나, 공연시간과 내용이 조화롭게 구성될 수 있어야 한다. 이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는 “서울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나의 광복’을 주제로 진행되는 70개의 문’과 같이 시민과 함께 현재적 의미를 가진 젊은 광복, 문화창조적인 광복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전개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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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