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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서울시, 남구로역 새벽일자리마당 편의시설 공공디자인 공사 착공

서울시, 남구로역 새벽일자리마당 편의시설 공공디자인 공사 착공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하루 1천여 명이 모이는 남구로역 새벽일자리마당 일용직 건설근로자를 위한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공공디자인을 입고 8월 중 공사에 착공, 오는 연말까지 완료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서울시, 구로구, 13개 건설사간 ‘새벽일자리마당 건설근로자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이후, 서울시 공공건축가들이 참여하는 디자인 설계를 마치고 오는 8월 중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구로역 일용직 건설근로자를 위한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은 구로4동 주민자치회관 부지 내에 연면적 108㎡,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1층에 소변기 8개, 대변기 3개를 갖춘 공중화장실이 배치되고 지상1층에는 근로자상담센터(29㎡)와 구로4동 주민자치회관 정보교육장과 연계된 일반화장실, 장애인화장실로 구성된다.

 

지상2층에는 환경미화원들을 위한 편의시설(32㎡)이 들어선다.

 

남구로역은 하루 1천여 명의 일용직 건설근로자들이 일감을 찾기 위해 새벽시간대에 대거 몰리지만, 변변한 공중화장실 조차 없어 노상방뇨가 비일비재하던 곳으로 악취로 인한 주민들의 민원도 계속되던 곳이다.

 

지난 해 희망온돌 겨울나기 현장점검에 나섰던 박원순 시장이 현장상황을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마련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지난 5월 서울시, 구로구, 13개 건설사가 남구로역 인근 구로4동주민자치회관 부지에 일용직 건설근로자를 위한 공중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안재혁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건축부장은 “쾌적하고 주변 도시경관과 어울리는 남구로역 새벽일자리마당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 설치사업은 30여 년 동안 방치해 둔 남구로역 주변을 사회적 약자인 일용직 건설노동자들의 편익을 증진시키는 국내 최초의 사업”이라며 “그간 노상방뇨 등으로 인해 불편을 겪었던 지역 주민들의 민원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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