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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서울시 동대문구 , 분리개발로 청량리 집창촌 개발 가속화

서울시 동대문구 , 분리개발로 청량리 집창촌 개발 가속화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서울 강북권 상업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청량리 집장촌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청량리4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 사진 출처 = 서울시. ⒞시사타임즈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서울시가 '청량리4구역 재정비촉진계획'을 고시하면서 성바오로병원과 왕산로변 구역 일대를 존치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분리개발을 결정해 집창촌을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대문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일 분리개발을 골자로 하는 내용의 ‘청량리4구역 재정비촉진계획’이 고시되면서 정비사업의 규모도 대폭 줄었다.

 

동대문구 전농동 620일대 청량리4구역의 개발 면적은 6만여㎡에 달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4만3,207㎡에 용적률 990%를 적용받은 지하7~지상51층 규모(높이 200m, 주상복합 65층짜리 2개동, 62층짜리 2개동)로 개발이 추진된다.

 

개발 부지가 줄어들면서 2,296㎡ 규모의 소공원과 2,328㎡ 규모의 어린이공원이 폐지되고, 3,000㎡ 크기로 계획했던 전농동 620-71일대 일반광장도 존치관리구역으로 전환된다.

 

청량리 집창촌 개발의 핵심 사업인 랜드마크 타워는 기존의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랜드마크 타워에는 호텔(19~28층)을 비롯한 업무ㆍ판매시설과 오피스텔이 건립된다.

 

또한 청량리 민자역사와의 보행통로 연결을 추진하고, 창업지원센터, 문화강좌센터, 청소년상담센터 등 여성과 청소년을 위한 시설(연면적 1,613㎡)도 들어선다.

 

4개동의 주상복합아파트에는 1,436가구(40∼118㎡)가 건립되고, 주상복합아파트 1~3층에는 판매시설, 5층부터 62~65층에는 아파트가 들어선다. 특히 이번 고시에는 60~85㎡이하 규모는 724가구에서 1,136가구로 400여가구가 늘어나고, 85㎡초과분은 908가구에서 232가구로 대폭 줄었다. 여기에는 장기전세주택 64가구도 포함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개발안을 수용해 서울시에서 고시함에 따라 앞으로 추진일정도 가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며 “공사가 끝나는 2019년에는 청량리 일대가 낙후된 지역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와 오명을 벗고 강북 상권의 중심지로 새롭게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민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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