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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 부동산·안전·교통…311종 서울 정책지도 공개

서울시, 부동산·안전·교통…311종 서울 정책지도 공개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가 부동산, 안전, 일자리, 환경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311개 ‘서울 정책지도’를 제작 3월10일 스마트서울맵 앱과 서울지도 홈페이지(http://gis.seoul.go.kr)에 공개한다.

 

지난해 7월 도서관, 공원, 보육시설 등 각종 공공시설의 우선 설치가 필요한 지역을 분석한 ‘10분동네 프로젝트’, 12월 ‘수도계량기동파’ 정책지도를 시민들에게 차례로 공개한 데 이은 것. 서울 정책지도는 시가 보유한 각종 기초적인 행정데이터와 GIS기법(지리정보시스템)을 결합한 공간정보 빅데이터로 다각도의 세밀한 분석 데이터를 도출하고 이를 지도 위에 시각적으로 구현한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311개 서울 정책지도는 △안전한 서울(안전·재난) △따뜻한 서울(복지·주거) △꿈꾸는 서울(경제·일자리) △숨쉬는 서울(환경·교통) 4개 정책목표, 15개 주제로 제작됐다.

 

기초자료로 서울시 전체 인구와 공공시설, 부동산실거래, 사업체기초조사 등 24종 87개 약 7천6백8십만 건의 방대한 빅데이터를 활용, 이를 지도 위에 시각화했다.

 

이렇게 제작된 정책지도는 크게 세 가지 기능을 한다. △현재 현황을 지도로 한 눈에 알려주는 기능 △수요자가 많고 우선적으로 정책이 필요한 곳 등 중요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기준자료 기능 △정책효과를 객관적이고 가시적으로 분석하는 평가자료 기능이다. 정책 시행 전과 시행 후의 변화된 모습을 지표와 함께 정책지도를 통해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어 시민들도 정책의 효과를 쉽게 공유·공감할 수 있게 됐다.

 

▲아파트 매매거래 분포도. ⒞시사타임즈

 

 

예를 들어 부동산 정책지도를 살펴보면 지난 2년간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는 교육환경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노원구, 양천구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세 거래가 많은 자치구는 송파구 잠실, 강남구 역삼동, 삼성동, 개포동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동향 분석은 2012년 9월부터 2014년 8월까지 발생한 총 26만329건의 부동산 매매와 71만1596건의 전·월세 자료를 공간DB화해 분석했다.

 

자전거 주행 경로를 분석한 결과 시민들은 한강, 중랑천, 안양천, 불광천, 탄천 등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된 곳을 주로 이용했다. 평일 출근시간대 평균 이동거리는 약 11km, 휴일은 약 13km였다.

 

늦은밤 여성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여성안심지킴이집 확대를 위해 우선되어야 할 지역을 분석한 결과, 강남·강동구 등 16개구 48개동에 우선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정책지도 외에도 제작에 사용된 기초자료, 분석결과 및 정책지도를 시민들에게 모두 공개한다. 시민들은 PDF파일 형태의 정책지도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통계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자료와 융․복합해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공개된 정책지도엔 정책소개, 분석방법, 지도해설 등의 스토리텔링까지 넣어 지도를 보는 재미와 함께 서울시의 주요정책을 쉽게 이해하도록 도왔다.

 

조봉연 서울시 공간정보담당관은 “서울 정책지도는 거대하고 복잡한 서울의 이슈들을 지도로 한 눈에 내려다보고 균형적이고 과학적인 맞춤형 정책을 펼 수 있어 시민 체감도와 만족도를 높임은 물론 예산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시민들이 기초자료는 물론 정책지도를 다운받아 필요한 곳에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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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