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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 성북구, ‘대한민국교육박람회’서 급식정책 선보여

서울시 성북구, ‘대한민국교육박람회’서 급식정책 선보여

‘안전한 급식 운영 모델관’ 통해 친환경급식지원센터 역량과시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제12회 대한민국교육박람회에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초청받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변화하는 교육정책의 트랜드를 선보이고 미래형 교육환경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올해는 ‘안전한 학교급식’을 특별 주제로 선정해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서울 성북구는 ‘안전한 급식 운영 모델관’에서 전국 자치단체를 대표해 교육관계자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급식운영의 노하우와 선도적인 급식 정책을 선보였다. 방문객들은 ‘성북구친환경무상급식지원센터’를 별도로 구성해 정책적으로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노력하는 성북구의 노력에 ‘학교급식의 좋은 예’라며 엄지를 세웠다.


박람회사무국 관계자는 “친환경무상급식실시로 급식은 이미 교육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성북구만큼 좋은 급식정책을 운영하는 지자체가 없기 때문에 당연히 성북구를 초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북구친환경급식지원센터는 안전한 급식을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떡사탕 만들기’ 체험장을 운영하기도 했다.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는 꼬마손님들 덕분에 체험장은 내내 장사진을 이루었다. 말랑말랑 삼색 찹쌀떡을 롤리 팝 사탕처럼 만든 떡사탕은 원산지부터 식탁까지 투명한 식재료의 유통과정을 선보이는 한편, 전통식품과 전통문화 체험이라는 재미까지 안겨 박람회의 히트상품으로 꼽혔다.


5세 딸과 박람회를 찾은 주부 김은정(35, 종암동)씨는 “아이가 떡은 입도 안 댔는데, 이렇게 잘 먹으니 집에서도 해봐야겠다”면서 “그동안 학부모들 사이에 성북구 급식이 최고라는 이야기가 종종 나왔는데 이런 행사에 성북구가 대표주자로 참여한 것을 보니 주민의 한사람으로 괜히 자랑스럽다”고 했다.


성북구는 지난 2010년 서울시 최초로 친환경무상급식을 시작한 이래 직거래 공동구매로 안전한 친환경 식재료의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만드는 한편, 학부모들이 직접 산지와 가공공장을 모니터링 하도록 하고, 친환경농산물과 식재료안전성에 대한 성북구만의 자주인증방식을 도입하여 전국에서 제일 안전한 학교급식을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친환경과일을 추가로 제공하면서 직거래 계약생산 및 현물공급 방식을 도입하여 학생뿐만 아니라 농민까지 상생하는 급식체계를 구성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식품안전의 기본을 지키자는 취지를 담아 ‘NON-GMO성북’을 선포하는 등 학생중심의 시각에서 안전한 급식체계를 갖추고 있다.


‘사람투자, 교육1번지’로 출발하여 유니세프가 인정한 ‘대한민국1호 아동친화도시’의 성과까지 이룬 바 있는 성북구는 올해를 친환경공공급식의 원년으로 정하고 학교급식을 넘어 공공급식까지 안전한 친환경급식을 공급한다는 계획과 함께 혁신교육도시로의 꿈을 다듬고 있다. 

   

박시준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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