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서울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월1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안전·교통·나눔·물가·편의를 핵심으로 한 ‘설날 5대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기간 중 본격적인 설 연휴라 할 수 있는 5일부터 11일까지는 5개 분야별 대책반(소방안전·제설·교통·물가·의료 대책반)과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비한다.
‘설날 5대 종합대책’은 ▲화재, 강설, 한파 대비 '안전대책' ▲귀성·귀경·성묘객을 위한 특별 ‘교통대책’ ▲취약·소외 이웃 ‘나눔대책’ ▲설 성수품 ‘물가대책’ ▲의료·쓰레기 수거 등 ‘편의대책’으로 구성된다.
첫째, 사고 없는 안전한 설 연휴를 위해 제설 및 한파 대비를 위한 24시간 상황실을 별도로 운영,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 또 제설 시 운영할 제설차량 881대를 확보, 신속하게 눈을 치워 결빙에 대비하는 등 강설과 한파 속 귀성·귀경길 안전을 위한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춘다.
또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762개소 중 일부에 대한 소방특별조사와 가스공급시설 대상 안전점검을 사전에 실시한다. 설 연휴동안 주요 철도역사와 터미널 8곳에 119 구급대를 현장 배치하는 등 사건·사고 화재에 대한 재난상황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도로, 교통, 문화재, 공원, 공사장 등 주요 기반시설 및 대형건축물에 대해서도 담당 공무원 및 전문가가 합동점검을 실시, 설 연휴 전 빠짐없이 안전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둘째,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2시 이후에도 심야올빼미버스와 심야전용택시를 운행하는 등 설 연휴 중 ‘24시간 대중교통체제’를 가동해 귀경·귀성객들의 편의를 높인다.
고속·시외버스 운행도 늘려 2월8일부터9일까지 일평균 1,349회(평시대비 27.7%↑) 증편해 매일 16만여 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새벽 2시 이후 심야올빼미버스 8개 노선 47대(~익일 05시)와 심야전용택시 2,400여 대(~익일 09시)를 운행한다.
셋째,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희망마차’ 운영을 확대해 독거어르신, 쪽방거주민 등 2,000여 가구에 생필품과 설맞이 특별선물(떡국, 사골곰탕)을 지원하는 등 설 명절 소외이웃 돌봄 활동을 강화한다.
희망마차는 서울시와 사회복지협의회(인건비), 이마트(물품) 후원으로 생필품 등 후원물품을 버스(희망마차)에 싣고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특별지원 활동이다.
기초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14만 3천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위문품비 3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노숙인·쪽방거주민 6,367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식사와 합동차례상 차리기를 지원한다. 저소득 어르신 23,018명과 결식 아동 39,750명에게도 연휴기간 중단 없이 무료 급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네트워크인 ‘희망온돌’ 거점기관(복지시설)을 중심으로 떡국 나눔행사 등 설 명절 소외이웃을 위한 설 특별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넷째, 설 상차림에 필요한 사과, 배, 배추, 조기 등 8개 설 성수품을 3개년 평균 반입물량 대비 10%를 추가 반입해 가격 안정을 유도하고( 122개 전통시장 주변도로의 주·정차 단속을 완화해 전통시장 이용 편의를 높인다. 아울러 농·축·수산물 16개 품목과 이·미용, 목욕비용 등 개인서비스 6개 품목을 ‘설 성수품 특별관리 대상품목’으로 선정해 관리하고 자치구별 가격정보를 서울시 물가정보(http://mulga.seoul.go.kr)에 공개한다.
다섯째, 연휴기간 중 당직·응급의료기관 188개소와 약국 962개소 등 1,150곳이 문을 열어 응급환자에 대비하고 120다산콜센터를 24시간 특별운영 해 연휴에도 시민 불편사항을 상담한다.
120다산콜센터가 교통정보, 긴급안내, 전통시장, 문화행사 등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정보를 상담하고 ‘모바일 서울’ 앱에 설날 특별 페이지를 구성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청소 종합상황실’을 운영, 기동청소반과 무단투기 단속반이 협조체계를 유지해 효율적인 쓰레기 처리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청소 민원에 신속하게 대처한다. 또한 성묘객 편의를 위해 서울시립공원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을 61회 증회 운행, 무료 셔틀순환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이영기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5대 설날 종합대책'을 가동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며 “특히 시민들이 자주 찾는 교통정보, 전통시장, 문화행사, 병원․약국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 ‘모바일 서울’ 앱, SNS 등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홍보해 효과를 높이는 등 불편은 덜고 안전과 편의는 높이는 설 연휴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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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우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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