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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 어린이대공원에 ‘반려견 놀이터’ 시범 설치한다

서울시, 어린이대공원에 ‘반려견 놀이터’ 시범 설치한다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는 7월1일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내 1,000㎡ 규모로 자연 지형을 그대로 활용한 자연 친화적인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할 예정이다.

 

              반려견 놀이터 설치 위치도-구의문 주차장옆 동산. 사진제공: 서울시. ⒞시사타임즈


그 동안 반려견 소유자들과 일반시민들의 공원이용에 따른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반려견이 소유자와 함께 목줄 없이 뛰어 놀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대형견과 소형견의 마찰을 고려 별도장소를 분리해 동물보호와 반려견 놀이터 이용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배려하기로 했다.

 

설치장소는 주거지와의 거리, 공원이용의 접근성과 자연친화적인 환경, 방역 등 위생조건 및 시민여론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반 공원이용객과 분리된 독립 출입구 설치가 가능한 어린이대공원으로 선정했다. 어린이대공원 구의문 주차장 옆 녹지대는 수목이 있는 자연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여 자연친환적인 반려견 놀이터 조성이 가능하다. 녹지대를 활용으로 인근 주거지로 소음이 전파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는 장소이다.

 

주차장과 근접해 접근성 또한 용이하며 동물원 내부와 분리된 별도의 독립 출입구를 외부에 설치해 어린이대공원에 수용된 동물의 전염병 감염 우려도 해소한다. 어린이대공원 이용 일반시민과 접촉도 피할 수 있도록 해 동물애호가와 비애호가 모두를 배려할 수 있는 장소이다. 또한 향후 운영시 발생될 수 있는 악취 및 위생상 문제에 대해 마킹장소(소변 보는 장소)를 설치 수시 물 세정 및 수시 방역소독을 통한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서울시는 놀이터 선정에 앞서 반려견 놀이터 설치에 대한 동물애호가와 비애호가들간에 찬반논란 문제해소를 위해 도시공원 4개소에 대해 지난 3월26일부터 4월21일까지 공원이용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반려견놀이터 설치에 대한 시민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65.7%가 설치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4개소 중 3곳에서 찬성의견이 높았고, 보라매공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사진제공: 서울시. ⒞시사타임즈


서울시는 반려견 놀이터 설치시 독립된 전용 출입구를 만들어 공원 이용객과 만나지 않게 하여 동물애호인과 비애호인을 동시에 배려한다. 반려견은 공원내부를 이용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어린대공원 동물에 대한 전염병감염을 원천차단 할 계획이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견이 소유주와 함께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하는 공간으로서 반려견과 소유주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성 향상, 건강증진 등 동물복지 증진을 위한 것이다”면서 “시범 운영 후 시민들의 호응도에 따라 향후 추가적으로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 확대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며 또한 높아지는 동물복지 및 생명존중을 위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공생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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