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대학생들에게 꿀알바로 알려진 ‘서울시 대학생 아르바이트’가 이번 여름방학 기간에도 운영된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대학생들에게 시정을 체험하고 사회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총 1,865명의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 시는 본청과 산하사업소, 소방재난본부 등에서 근무할 505명의 인원을, 자치구에서는 별도로 총 1,360명을 모집한다.
근무기간은 6월27일부터 7월25일까지며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총 25일간 행정업무 지원 인력으로 활동한다. 지원자격은 서울시의 경우 서울시 소재 고등교육법상 대학교 재학생(휴학생 포함)이거나 접수시작일 현재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타 지역 소재 대학교 재학생(휴학생 포함)이다.
대상자 선발은 전산추첨으로 이루어 진다. 전체 505명 중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 본인 ▲3자녀 이상 가정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자녀 ▲국가유공자 및 자녀 등을 포함하여 152명(30%)을 특별선발한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부서별 수요조사 결과와 신청자들의 본인 희망, 전공학과, 거주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청 및 사업소에 배치될 계획이다. 주 5일, 1일 5시간(점심시간 제외) 근무하며 하루 31,050원의 임금을 받게된다. 단 버스․지하철 등 서울시 홍보영상 표출조사, 한강공원 수영장 모니터링 등 외부 현장에서 근무하는 약 20명의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에게는 하루 3,000원의 교통비를 추가로 지급한다.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은 현장체험형 업무 등 각종 행정업무 보조, 민원안내, 홍보활동 등 공무원들이 수행하는 각종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직접 서울시정 현장에 찾아가서 체험하고 느끼는 ‘서울시정 현장견학’, 아르바이트 활동소감을 공유할 수 있는 ‘서울시장과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된다.
또한 지난 겨울방학에 이어 이번 여름방학에도 시민들의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편의를 돕기 위해 대학생 아르바이트 근무 장소를 동주민센터에까지 확대한다. 이번에 학생들이 근무하게 될 동주민센터는 중구 소공동주민센터를 비롯 총 67개동이다. 이는 지난 겨울방학보다 37개동이 늘어난 수치로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대학생들에게도 대민봉사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으리라 본다.
특히 이번 여름방학에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80%에 육박하는 환경변화에 맞춰 ‘모바일서울 앱’을 통해 5월14일부터 5월21일까지 신청 받는다. 대학생들은 ‘모바일서울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신청하고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는 대학생 아르바이트의 높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예고 없이 취소하는 선발자들이 있었다. 이에 수많은 지원자와 아르바이트 대학생을 신청한 부서에 피해가 발생됨에 따라 이번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부터 지원제한을 신설했다.
제한 대상은 다음 3가지 중 하나 이상 해당되는 선발자는 다음연도(2015년도)에 서울시 대학생 아르바이트 지원이 금지된다. ▲근무를 앞두고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자(6월 25일부터 취소자에 해당) ▲근무시작 당일 출근하지 않고 취소 통보하는 자 ▲1주일 이상 결근하는 자 등이다.
아르바이트 신청방법, 대상자 선발, 선발결과 발표 등은 ‘모바일서울 앱’을 통해 확인하거나 다산콜센터(☎120) 및 서울시청 행정과(☎2133-5840)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각 구청별 대학생 아르바이트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거주지 구청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황인식 서울시 행정과장은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시정체험을 통해 공직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사회경험을 통해 미래의 역량을 쌓아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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