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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권·복지

서울시 영등포구, 외국인 주민 무료건강검진 실시

서울시 영등포구, 외국인 주민 무료건강검진 실시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서울시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보건소가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외국인을 대상으로 다음달 6일 일요일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언어소통의 어려움과 경제적 부담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들에게 건강관리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대상은 관내 거주 외국인 주민, 서남권 글로벌센터 이용 외국인근로자 등이며 검진은 9월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영등포구보건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주중에는 생업종사로 인해 병원 이용이 힘든 외국인 근로자를 배려해 주말에 검진이 시행된다.


검진 및 진료 항목은 ▲기초 신체검사인 문진, 혈압, 비만도 ▲흉부 X-선 촬영 ▲골밀도 검사(여, 50세 이상) ▲혈액, 소변, 콜레스테롤, B형 간염, 간기능, 혈당 검사 ▲치과 검진 등이다.


감기, 고혈압, 당뇨 등 1차 진료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진료와 투약도 당일에 함께 받을 수 있다.


영등포구는 명확한 의사소통으로 정확하게 검진이 진행될 수 있도록 통역자와 자원봉사자도 배치할 계획이다.


보건소의 건강검진 서비스는 사후관리까지 이어진다. 검진 결과 이상 소견자를 대상으로 방문 보건관리를 하고 보건소에 등록해 건강 상담도 한다. 입원이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병원이나 의료비 지원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준다.


건강검진을 원하는 자는 전날 저녁 9시 이후부터 금식 후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엄혜숙 보건소장은 “우리 구 외국인 인구는 서울 25개구 중에서 가장 많은 수치로 이들에 대한 건강관리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의료 혜택에서 소외되기 쉬운 외국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해 구민 모두가 건강한 도시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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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준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