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는 12일부터 ‘월드컵공원 수변음악회’ 개최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끼와 재능은 풍부하지만 꿈을 마음껏 펼칠 장소가 없는 아마추어 공연단은 모여라.
서울시는(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 신시섭) 월드컵공원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공원에서 여가를 보내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하는 ‘월드컵공원 수변음악회’를 개최하고 음악회에서 공연할 아마추어 공연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수변음악회는 2004년부터 월드컵공원의 대표 공원인 평화의공원 수변 무대를 중심으로 10년이 넘게 시민들의 사랑을 받은 음악회다. 전문 예술인들의 모임에서부터 프로 못지않는 색소폰 동아리, 패기 넘치는 통기타 동호회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예술인들이 공원에서 여가를 보내는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올해로 11번째 맞는 월드컵공원 수변음악회는 7월12일 시작으로 10월 서울억새축제까지 월드컵공원 내에서 진행하며 일정에 따라 시민이 많이 모여 있는 시간대에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7월12일 첫 수변음악회에서는 19시부터 21시 30분까지 관록있는 연주동호회인 ‘고양Feel 색소폰클럽’에서 색소폰 연주와 민요, 성악 등 다양한 장르와의 합동 공연이 예정돼 있다.
월드컵공원 수변음악회는 갖가지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마땅한 공연장소가 없어 꿈을 펼쳐 보이지 못하는 전문 밴드, 음악동호회 단체나 개인에게 공연장소와 전기시설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이에 공연자는 재능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02-300-5571)로 문의하면 된다.
공연 장르, 공연 형태, 공연 내용 등을 검토하여 공연 가능 여부 및 일정을 정하여 공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부공원녹지사업소(소장 신시섭)는 “월드컵공원 수변음악회를 통하여 공원에서 여가를 보내는 시민들이 에너지를 재충전하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재능기부를 하는 공연자는 꿈을 펼치고, 나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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