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온라인 음주문제 자가관리 프로그램 ‘Think Again’ 개발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서울시민 중 최근 1년 이내에 음주 경험이 있는 연간 음주자 가운데 고위험 음주자는 17.5%, 최근 1년간 월 1회 이상 음주한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월간 음주율의 경우 60.7%로 서울시가 전체 시도 중 1위로 나타났다.
병적 음주(알코올사용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13.4%, 일 년 유병률은 4.3%로 서울시 인구 45만 명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우울 및 자살 등과 같은 정신건강 문제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2013년 정신건강에 관한 서울시민 인식조사 결과 음주 문제 관련 도움을 요청한 비율이 2.3%에 불과했고 이 가운데서도 알코올 관련 전문 상담기관인 정신과전문병원,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 등에서 상담을 받은 비율은 매우 낮았다.
이처럼 음주 관련 질환의 건강보험 지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음주운전 사고는 매년 수많은 피해자를 발생시키는 등 과도한 음주로 인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 하고 있다.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 중독관리팀에서는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음주문제에 대한 치료, 상담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있음을 고려하여 온라인 자가 관리 프로그램 ‘Think Again’ 을 개발했으며 올해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모바일에서 이용 가능하도록 개편작업을 진행하였다.
스스로 자신의 음주를 평가 할 수 있도록 개발된 Think Again은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각각의 파트에서 과업을 수행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Part1. 변화를 위한 두드림’에서는 음주문제를 평가하고 주간 평균 음주량을 계산한 후 적정 음주량을 참고하여 스스로 목표 음주량을 설정하도록 한다. 이어지는 ‘Part2. 변화를 바라보기’에서는 음주로 인한 폐해를 신체, 심리, 사회적인 부분으로 나누어 알아보고 음주로 인한 결과들을 탐색한다. ‘Part3. 변화를 위해 약속하기’는 각자의 삶에서 중요한 가치와 술의 가치에 대해 탐색함으로써 변화에 대한 결심을 돕는다. 마지막 ‘Part4. 변화를 위한 열쇠’에서는 각각의 결심을 실천하고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대처 방안과 지역 사회에서 활용 가능한 자원을 안내한다.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 손지훈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다수의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문제 음주자들은 회복을 위한 전문적인 도움이나 치료를 원치 않는다”며 “알코올중독자라는 낙인때문에 스스로 문제를 조절하기를 원하는 시민들에게 Think Again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Think Again’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이용자가 계정을 만들어 이용할 경우 각 파트별 수행 결과가 마이페이지에 누적되어 음주 문제에 대한 지속적 관리가 가능해 이용자들이 알코올 사용을 줄이는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보건의료정책과 또는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 중독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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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준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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