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서울시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제71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7일부터 10일까지 ‘구강보건주간’을 운영한다.
식생활의 서구화로 국내 구강질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구강질환의 경우 타 질환에 비해 국민건강보험 보장율이 낮아 비급여 항목에 대한 치료비 부담도 큰 편이다.
치아건강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지만 소득, 교육수준 등 사회경제적 위치에 따라 구강건강지표 불평등 현상이 뚜렷하다. 치과의료 이용의 격차 때문이다.
구는 올해 다양한 구강보건사업 추진을 통해 의료혜택 불균형을 해소하고 양대 구강질환인 치아우식증 및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평생 구강건강 관리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번 구강보건주간 동안 사전 예약된 주민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및 상담을 실시하고 어린이와 어르신을 대상으로 불소겔 도포를 시행한다. 별도 비용은 없으며 예약은 보건소 구강보건실(☎2199-8118)에서 접수한다.
양치교육과 구강용품 전시 등 구강건강 캠페인도 벌인다. 지역 내 어린이집 원생들이 참여하는 구강보건실 체험학습도 예정돼 있다. 참가자들에게 칫솔 및 교육자료 등 홍보물을 배부한다. 치아사랑 포토존에서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어르신 의치(틀니) 지원 사업도 활발하다. 치아 결손으로 음식물 섭취가 자유롭지 못한 만65세 이상 저소득층(국민기초생활 의료급여수급자, 차상위건강보험전환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다.
구는 용산구치과의사회 및 각 동주민센터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의치 사업에 참여할 치과 의료기관과 대상자를 지속 발굴하고 어르신들이 가까운 곳에서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해 왔다.
현재 의료기관 12곳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현재까지 600여명의 어르신이 지원을 받았다. 새달부터 의치 시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됨에 따라 사업은 이달 중 종료한다.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만18세 미만) 대상 아동치과 주치의 사업은 지속 실시한다. 용산구치과의사회와 협력해 아동과 치과의원을 연계하고 구강검진, 예방진료, 보건교육 등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사업은 지난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8개월간 진행한다. 지역아동센터 등 10개소를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초생활수급자 중 보호자 동의가 있는 아동도 개별적으로 진료한다. 신경치료, 발치 등 치료비는 모두 구에서 부담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우리구에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업을 통해 치아건강 격차를 해소하고자 한다”며 “이번 구강보건주간을 이용해 보다 많은 구민들이 무료로 구강검진 등 혜택을 누리기 바란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의약과(☎ 2199-811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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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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