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이동목욕 서비스로 노숙인 위생관리 나선다
시설입소·일자리 등 자립지원 안내로 탈노숙 유도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서울시는 종합지원센터가 없는 거리에서 생활하거나 목욕탕이 없는 거주시설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을 대상으로 자치구, 노숙인시설 및 단체와 함께 ‘이동목욕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여름철 노숙인들이 청결하게 지낼 수 있도록 이번 목욕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으며 서울역희망지원센터 등과 같은 지원시설 샤워실을 연장 운영하여 노숙인 위생관리에 특별히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차량 이동목욕서비스 운영은 서영사랑의나눔복지회와 함께 운영될 예정이며 고속버스터미널는 매주 화요일 14시부터 17시까지 운영되며 영등포역은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주 3회로 13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올해 7월부터는 강남권에서는 처음으로 고속버스터미널에도 매주 화요일 14시부터 17시까지 이동목욕차량을 시범운영한다.
이와 함께 9시부터 18시까지 매일 운영되던 서울역 희망지원센터는 4시간 연장해 22시까지 연장 운영될 예정이다. 영등포역 옹달샘 일시보호시설과 희망지원센터 샤워실 역시 매일 저녁 10시까지 연장운영 된다.
영등포에 위치한 옹달샘 일시보호시설의 경우 사용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아침 05시부터 22시까지 샤워실을 운영할 예정이며 영등포희망지원센터도 9시부터 22시까지 운영되어 노숙인의 청결을 책임진다.
더불어 서울시는 오랫동안 잘 씻지 않아 질병 등에 노출되어 있는 노숙인과 신체장애 등으로 몸을 씻을 수 없는 노숙인을 위해 지속적인 상담을 실시하고 목욕 보조도 지원한다.
또한 상담소나 목욕차량을 방문한 노숙인에게는 목욕 후 갈아입을 깨끗한 옷과 속옷, 수건 등을 제공한다. 또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시설입소, 주거지원, 치료, 일자리 등 자립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연계한다.
목욕서비스 이용과 더불어 노숙인 시설과 상담원의 상담을 통해 개인의 욕구 및 기능 등 심층상담을 통해 시설입소나 일자리, 주거 등을 지원한다. 알콜문제나 정신과 증상이 있는 경우 노숙인 정신건강팀 전문상담을 통해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노숙인시설협회와 함께 노숙인과 쪽방주민을 위한 옷나눔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는데 시민, 기업, 단체 등으로부터 연간 약 18만 여점의 의류 및 기타 생필품을 후원받아 노숙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9월 15일까지 여름철 노숙인 특별보호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무더위쉼터 16개소(최대 910명 동시 이용) 지정운영하고 폭염단계별 거리순찰 강화, 시설 단체급식에 따른 식중독 예방 등의 대책을 마련하여 무더위로부터 노숙인들을 보호하고 있다.
또한 서울역 응급대피소 등 노숙인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과 연계하여 서울의료원 등 국공립병원이 함께하는 나눔진료봉사단을 운영해 건강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노숙인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종석 서울시 자활지원과장은 “노숙인들이 깨끗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여 건강관리는 물론 시민들의 불편도 해소할 수 있도록 시·자치구·노숙인시설과 단체가 함께 노력할 것” 이라며, “더 나아가 노숙인들이 거리생활을 청산하고 자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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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우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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